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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광 빼어난 영동 월류봉 관광객 '유혹'

봉우리에 걸친 달·달빛 품은 강...한나절 발품이면 한천팔경 한눈에

  • 웹출고시간2016.06.16 09:59:51
  • 최종수정2016.06.16 09:59:51

주변 풍광이 빼어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 전경 모습.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월류봉의 아름다운 풍광이 여행객을 유혹한다.

군에 따르면 백두대간 삼도봉 서편 민주지산에서 북상한 산맥이 황간면 원촌리로 내달리다 하늘로 치솟은 400.7m의 봉우리로 초강천의 시원한 물줄기와 어우러져 이 산의 여덟 경승지를 가리켜 '한천팔경'중 한 곳이다.

월류봉은 달이 머물다 간다고 할 만큼 아름다움이 빼어난 곳이다,

이 봉우리 명칭은 달이 능선을 따라 물 흐르듯 기운다는 모습에서 유래됐다.

예부터 달밤의 풍경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곳이라 음력 보름을 전후해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다.

또 가파른 여섯 봉우리 아래로 초강천의 물줄기가 휘감아 돌고 있는 절경은 말로 형언하기조차 어려워 우리만큼 아름다운 극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봄과 여름에는 녹음방초(綠陰芳草)로,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으로 단장, 빼어난 자연 풍광을 보러오고 사진으로 담으려하는 관광객과 사진 동호인으로 북적거린다.

또 7~8월에는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며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한천팔경은 사군봉, 산양벽, 용연대, 화헌악, 청학굴, 법존암, 한천정사인데 빼어난 비경을 지닌 월류봉의 곳곳을 세분화해 일컫는다.

월류봉 아래 소(沼)와 월류봉의 깎아진 절벽에 흠취한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머물렀다는 한천정사 또한 명소중의 명소로 꼽힌다.

한번 쯤 월류봉을 중심으로 산행을 추천한다.

우천리를 시작, 상봉(上峰), 평봉(平峰), 월류봉을 거쳐 원촌리로 하산하는 코스로 보통 사람 기준 4시간 정도 걸리며, 월류봉에 오르면 한반도 지도를 빼닮은 원촌리 마을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에 군은 이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등산로 신설, 둘레길 조성, 구름다리 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월류봉을 비롯한 한천팔경을 둘러보는 데 한나절이면 충분하다"며 "월류봉의 백미인 저녁 풍경을 보면서 초강천에 발을 담그고 앉아 있으면 여름 더위가 어느새 사라져 여름휴가철 때 1박2일 여행 코스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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