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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만 질러도 경찰 출동한다

청주시, 여성용 공중화장실 33곳
내달부터 이상음원감지 비상벨 운영

  • 웹출고시간2016.10.05 10:17:43
  • 최종수정2016.10.05 10:17:43

이상음원감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범죄예방 시스템 구성도.

[충북일보=청주] 공중화장실에서 비명을 지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똑똑한 비상벨이 설치된다.

청주시는 여성용 공중화장실 33곳에 비명 등 이상음원감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비상벨을 설치한다.

시는 지난 8월 말 충북지방경찰청과 3개 경찰서와 함께 IoT 비상벨 서비스 도입과 신속한 공동대응 운영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공중화장실 33곳에 설치되는 이상음원감지 IoT 비상벨은 3개 경찰서 상황실·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결되며 오는 11월부터 범죄예방 서비스가 시행된다.

시는 내년까지 범죄에 취약한 공중화장실(여) 33곳에 추가로 비상벨을 설치해 66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시작 되면 화장실 안에서 비명이나 폭행, 폭발음 등 각종 이상음원을 감지해 통신사업자(KT)의 사물인터넷(IoT) 망을 이용해 경찰서 상황실 및 CCTV통합관제센터에 경보를 보낸다.

경찰 상황실이나 관제센터의 상황 관제용 PC에는 이상음원이 발생된 공원화장실 위치가 표시된다.

경찰관은 이 위치가 표시된 현장으로 즉시 출동하고 비상벨로 신고자와 양방향통화가 이뤄져 현장상황에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다.

위급상황시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경보음과 경광등을 작동시켜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명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이상음원감지 비상벨은 사생활 침해가 우려돼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사각지역에 설치하고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노이즈는 선별한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상황을 학습하는 기능을 적용해 폐쇄된 공간에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강력범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까지 지역 내 공중화장실에 이상음원감지 비상벨을 확대 설치해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청주시가 되도록 안전시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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