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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작가들, 한국공예관서 '전·상·회·담'

오는 29일까지 韓7·中8·日5명 참여 작품 교류전

  • 웹출고시간2016.11.17 13:56:39
  • 최종수정2016.11.17 13:56:39

한국공예관 '한중일 작가 국제교류전' 포스터.

[충북일보] 한·중·일 3국의 작가들이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오는 29일까지 한국공예관 3층 전시실에서 청주 작가 7명과 중국 작가 8명, 일본작가 5명이 참여하는 한·중·일 교류전 '展·相·繪·湛(전·상·회·담)'을 개최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공예관의 올해 마지막 기획전으로 마련됐다.

전시 제목 '展·相·繪·湛(전·상·회·담)'은 정치적인 3국의 정상회담과는 다른 의미다. 작가들의 능력과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전제로, 한·중·일 예술가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교류하고 그 속에서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중국의 예술국제 편집장이자 기획자인 우홍은 이번 교류전에서 중국 현대미술의 단면을 보여줄 회화·조각 작가 8명(린동, 마동민, 수씨어웨이, 이옥단, 이허달, 장휘준, 첸야펑, 팡영지)을 선정했다.

일본은 청주 출신 작가이자 기획자인 김기영 부산비엔날레 전시팀장이 공예·조각·미디어작가 5명(후지와라 아야토, 아츠시 아이자와, 아키라 후지모토, 쥬니치로 카자마, 후지사키 료이치)을 추천했다.

한국 박원학 '풍경너머로', 130x89cm, 장지, 방해말(돌가루), 목탄, 숯, 2014.

한국공예관은 현대미술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제공할 회화·조각·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청주지역 작가 7명(박영학, 사윤택, 원범식, 이경화, 이자연, 장백순, 정민용)을 선정, 3국의 예술가들이 서로의 작품을 펼쳐 보이고 현시대의 미술 현황에 대해 고민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한국의 박영학 작가는 청주대 회화학과를 졸업한 뒤 홍콩·독일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교류전에서는 산길과 들길을 걸으며 걸어온 시간과 공간의 괘적을 화면에 담는 방식으로 삶 속에서 경험하고 기억으로 되살리는 풍경을 선보인다.

중국 방부학원 현대예술센터에서 주임으로 재직하고 있는 첸야펑은 검정색과 흰색, 회색의 회화를 통해 침착하고 편안한 색채로 자신이 직면한 현실세계에 대한 심리적 감성을 표현했다.

일본의 후지와라 아야토는 인체를 표현하는 데 도자의는 안과 밖이라는 양면성을 발전시켜 인간의 내면과 외면, 존재와 허무, 빛과 그림자라는 상반되는 요소를 동시에 지닌 형상을 도기로 작업했다.

김호일 한국공예관장은 "전시를 준비하며 한·중·일 3국의 작가들이 소통하며 느낀 교감과 경험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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