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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여유 사랑으로 갚는 조사들

영동군청 공무원 낚시동호회
저수지 등 환경정화 활동 앞장
붕어치어 방사 어족자원도 보호

  • 웹출고시간2017.07.25 10:55:47
  • 최종수정2017.07.25 20:26:59

영동군 낚시동회원들이 낚시도 즐기고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호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강태공의 여유를 즐기며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영동군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낚시동호회는 낚시를 즐기며 호연지기를 키우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푼다.

지난 1984년 산림과 정낙근(당시 회장)씨에 의해 결성된 영동군청 낚시동호회는 올해로 33년을 맞는다.

현재 회장인 박진포 씨를 비롯 16여명의 회원이 주말이면 낚시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며 자연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한때 40명 가까운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영동군청 낚시동호회는 산불기간이 끝나는 5월이면 본격적인 동호회 활동을 시작한다.

1년에 5-6회씩 모여 관내 저수지, 강가 등에서 1박을 하며 자연을 벗 삼아 전회원이 모여 낚시로 화합을 다지고 자체 회비를 들여 주변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운다.

준비해 간 쓰레기봉투와 마대자루에 쓰레기를 가득 채우다 보면,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도 커지고 강가 주변도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간다.

지난 2006년에는 회원들이 의기투합해 자체 회비로 구입한 붕어, 잉어치어 2만 마리를 양강 산막저수지에서 방사하는 등 어족자원 보호에도 앞장서 주목을 받았다.

이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마음가짐만이나 낚시에 대한 열정도 뜨겁다.

각자의 여유를 즐길 뿐만 아니라 서로 낚시기술에 대해 가르쳐주고 정보를 공유하며 직원들의 단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전 총무를 맡았던 백윤성(35·도시건축과) 씨는 "처음에 주말이면 낚시를 하다 보니 가족들이 싫어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 즐기며 낚시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4월 예산군 예당저수지에서 열린 전국 낚시대회에서는 전임 동호회 회장 이명호(47·행정과) 씨와 현 동호회 회장 박진포(40·상수도사업소) 씨 등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하며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줬다.

동호회원들의 단합과 화합,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낚시의 여유와 즐거움 이 세 가지가 동호회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각 부서별로 회원들이 구성돼 있다 보니 군정 현안도 공유하고 업무연찬을 하는 것을 물론, 각자의 애로사항을 털어놓기도 하는 등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업무능률도 오르는 등 군정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박 회장은 "선배 회원님들로부터 33년 동안 이어진 낚시를 통한 자연보호와 어족보호 활동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회원확충과 다양한 자연보호 활동 등 내실을 기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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