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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외국인노동자, 한국어 능력시험 '도전'

음성 외국인 도움센터,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학습 지도

  • 웹출고시간2018.07.16 16:00:36
  • 최종수정2018.07.16 16:00:36

음성외국인도움센터가 올해 TOPIK 시험에 대비해 음성군 평생학습과의 지원으로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음성] 제59회 TOPIK 한국어 능력시험이 15일 전국의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에서는 올해 TOPIK 시험에 대비해 음성군 평생학습과의 지원으로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학습을 지도해 왔다.

TOPIK 한국어 능력시험은 교육부 국립 국제교육원의 주관으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재외 동포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학습 방향 제시 및 한국어 보급 확대를 목적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 평가해 그 결과를 토대로 한국 내 대학 유학 및 취업 등에 활용하고 있는 제도이다.

최근 외국인 노동자들의 취업비자인 E-9비자의 연장 및 거주 비자인 F-2비자로 영주권 취득 등을 위해 TOPIK 한국어 능력시험의 열기가 날로 뜨거워 지고 있다.

고소피아 음성외국인도움센터장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어 교육을 시작으로 TOPIK 강의를 꾸준히 이어가 2015년 이후 평균 90%가 넘는 높은 합격율을 보여 왔다"며 "올해 상반기 토픽 합격율을 보면 총 115명 응시에 107명이 합격해 93%의 합격율로 많은 외국인 합격생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음성 외국인 도움센터에서 수학하고 고국인 네팔에 건너간 모노즈 사키(45)씨는 TOPIK 시험등급을 바탕으로 네팔에서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며 한국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출신 바루기(28)씨도 음성 외국인 도움센터에서 한국어를 수학하며 최근 국내 대학의 석사(산업디자인)과정에 합격해 공부하고 있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 관계자는 "음성지역은 기존 농업의 발전과 산업화의 가속으로 인력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인데, 이러한 인력수급의 대체 인원으로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반면, 이들의 기본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기관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에 음성 외국인 도움센터에서 작은 역할을 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음성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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