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T, 조직적으로 퇴출작업 진행"

민노총, 기자회견서 폭로…진위여부 논란

  • 웹출고시간2008.11.25 20:49: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KT가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직원을 내쫓기 위한 '부진인력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 호죽노동인권센터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KT가 문제직원을 퇴출시키기 위한 부진인력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조직적인 퇴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민주노총이 공개한 이 프로그램은 퇴출 대상자를 할당한 뒤 개인별 퇴출 시나리오를 짜고 해당 직원이 스스로 나갈 때까지 단계별 실행방법을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퇴출대상자와 면담할 경우 준비와 실행, 절차별 방법, 예상질문 및 답변, 적법 또는 위법한 화법 등까지 자세히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주간활동보고, 개인별 시나리오, 분기별 실적, 업무지시서, 업무촉구서, 징계처분요구서 등의 양식도 첨부하고 있다.

특히 해임이나 파면, 명예퇴직 등 최종 목표가 달성될 경우 책임자에게는 가산점 등 인사고과에 혜택을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T로부터 최근 해고된 한모(47·여)씨는 이날 "회사측으로부터 계속되는 명예퇴직 종용, 2001년 이후 지속적인 미행 등 노동감시, 일상적인 차별행위, 상품판매 압박, 도를 넘는 언어폭력, 반복적인 반인권적 업무지시, 산재은폐, 법정수당 미지급 등이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했다.

KT충북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동계가 주장하고 있는 퇴출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한 씨 역시 정당한 해고사유에 해당됐다"고 밝혔다.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