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보건소가 15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간부 및 병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2018 육군학생군사학교 건강증진 홍보관’을 열고 있다.
ⓒ 괴산군[충북일보] "아이는 엄마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가정집에서 만난 김혜진(31)씨는 22개월 남아를 기르고 있는 미혼모다. 김 씨가 임신을 한 건 지난 2020년 겨울. 그의 나이 스물여덟살때였다. 김 씨는 "엄마가 된다는 것은 축하받아야 할 일이지만 미혼모라는 이유로 주위 시선은 싸늘했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심지어 그의 남자친구조차 책임지고 싶어 하지 않는 기색이 역력했고 경제력도 없었다. 김 씨는 "그 당시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은 보증금 100만 원이 전부였다"면서 "출산을 앞둔 시점에 다다르자 갑자기 남자친구의 연락도 두절됐다"고 당시의 막막함을 토로했다. 키울까 말까 고민도 많았다. 그러는 사이 그의 배는 점점 불러만 갔다.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들었을 땐 낙태도 불가능해 아이를 낳는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낳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현실적인 삶의 무게가 김 씨의 마음을 짓눌렀다. 주위에선 그에게 입양을 권유했다. 입양을 보내면 혼자서 애 키우는 고생은 하지 않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김 씨는 "가정불화 등으로 어릴 때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을 국내 화장품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K-코스메틱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클러스터가 둥지를 틀 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갔고, 화장품 관련 업체를 지원할 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화장품산업 발전에 기반이 될 오송 화장품산단 조성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이 단지는 지난 4월 말 산업단지 계획과 투자선도지구 실시계획을 모두 승인받았다. 조성을 위한 부문별 공사와 진행 과정, 시행 기간 등이 담긴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토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협의 보상은 지난 3월까지 전체 면적의 45%를 완료했다. 나머지는 강제 수용 절차를 밟고 있다. 이어 내년에는 문화재 발굴 조사에 들어간다. 도는 조사와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같은 해 상반기에 끝내고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오송 화장품산업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들어선다. 2천6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9만6천824㎡ 규모로 조성한다. 산업·주거·상업 용지와 지원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산단 내 투자선도지구에는 화장품산업을 이끌 'K-코스메틱 클
[충북일보] 증평군이 군 개청 20주년을 맞았다. 증평군은 이재영 군수가 지난해 7월1일 취임후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한 소통이 군정발전에 큰 도움을 주면서 군민들이 이 군수의 행보에 공감을 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 ◇군수 취임 이후 1년을 맞이한 소감은 올해는 군 개청 2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크다. 스무 살 청년 증평은 지난 20년 동안 보여준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위해 더 강하고 큰 증평을 만들고자 열심히 뛰고 있다. '군민 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을 군정 비전으로 정하고 1년 동안 증평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군수로서의 소명을 다해 왔다.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증평만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그 결과 △ 국가균형발전 우수사례 전국 최초 8회 최다 수상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전국 군 단위 유일 재난관리평가 1위에 선정되는 등 활기가 넘치고 밝은 미래가 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주민들이 보내주신 무한한 신뢰와 지지 덕분이다.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