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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 속 저가형 제품구매 확산

항공.여행.외식.자동차.문화산업 소비저하

  • 웹출고시간2008.12.03 20:05: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도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충북지회 청주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2007~2008년 접수된 상담사례를 비교·분석한 결과 문화·여가생활에 관련된 소비자 상담은 지난해 217건에서 올해 140건으로 35.5%가 감소했고 음식서비스에 관련된 민원은 129건에서 95건으로 26.4%가 줄었다.

반면 음식을 조리해 먹으면서 발생한 가공식품과 식료품 관련 고발민원은 62건에서 76건으로 22.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에서 학습교재로 다량의 도서 전집을 충동 구매해 문제가 됐던 소비자 상담도 102건에서 114건으로 7%가 증가했다.

개인의 소비 패턴을 결정짓는 의류 및 미용제품에 따른 소비자 피해는 733건에서 415건으로 43.4%가 줄어든 반면 기존 제품을 이용한 세탁 및 수선에 따른 소비자 피해는 128건에서 151건으로 18%가 늘었다.

소비행태뿐만 아니라 결제방식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장기 신용카드 할부 방식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소액의 일시불 결제나 현금결제가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여행, 외식, 자동차, 고급서비스, 문화산업 소비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청주소비자정보센터 강경숙 사무처장은 "경제상황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새 제품을 구입하기보다 기존의 제품을 좀 더 활용하고 물품을 구입하더라도 저가형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며 "무조건 싼 제품을 선호하는 것 보다 제품의 정보를 충분하게 인식한 뒤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정착 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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