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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 답 안 나온다

충북수출 증가율 두 자릿수 위태
소상공인 예상경기지수 최저치

  • 웹출고시간2008.12.04 18:39: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제위기의 한파가 거세게 몰아치면서 수출증가율의 급격한 하락 및 소상공인 예상경기지수가 최저치를 경신 하는 등 충북경제의 급속한 경기 위축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무역협회 충북지부(지부장 권영대)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충북지역 수출은 7억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8%나 감소했다. 도내 월간 수출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기는 8월의 -5.3%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올 1~10월 중 충북지역의 전체 수출은 81억3천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이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10월 수출을 산업별로 보면, 중화학 부문이 7억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했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71.3%)와 전선류(-39.3%)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철강·금속(41.8%)의 선전을 무색케 했다.

지역별로는 중국(-32.3%)을 비롯한 대 중화권(-27.6%) 수출이 급감하면서 아시아 지역 수출이 무려 33.6%의 감소율을 나타냈으며 일본(-19.6%), 유럽(-1.7%)지역도 수출이 줄어들었다.

도내 소상공인들의 현재 체감경기 및 예상경기도 비관적이기는 마찬가지다.

(재)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본부장 김진식)가 최근 실시한 소상공인 경기동향 결과에 의하면, 소상공인들의 체감매출실적(72.9)과 체감자금사정(77.9)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도내 140개 사업체에 대해 전화설문을 실시한 것으로 11월 체감경기지수는 64.3을 기록, 지난 9월의 72.6에서 무려 8.3P 낮아졌다.

예상경기지수도 지난 9월에는 98.1로 약간은 호전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11월에는 80으로 나타나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이와 같이 도내 소상공인의 11월 체감경기지수 및 내년도 1월의 예상경기지수가 낮은 이유는 경기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내수경기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체감경기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BSI=89.1), 음숙업(BSI=60.9), 도소매업(BSI=55.8), 건설제조업(BSI=42.1) 등이다.

특히 건설제조업은 체감경기 지수가 50을 넘지 못하며 매우 비관적으로 나타나, 원재료 가격상승, 유가 및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건설제조업계의 어려움을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에 대해 권영대 무역협회 충북지부장은 "반도체 부진 속에 세계적인 경기 하강세가 충북수출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게 아닌가 우려 된다"고 말했다.

/ 인진연 기자 harrod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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