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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백지화'

단양군, 현 위치 고수키로 결정
별곡-상진 주민간 갈등 일단락

  • 웹출고시간2008.12.08 01:19: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양군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단양읍 상진지역으로의 이전을 검토한 단양시외버스터미널 전경.

단양군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단양읍 상진지역으로의 이전을 검토한 단양시외버스터미널을 전면 백지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터미널 이전문제로 기존 터미널을 이용하는 도전ㆍ별곡지역 주민과 이전 대상지로 주목 받은 상진지역 주민 간에 불거진 갈등양상은 일단락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단양시외버스터미널은 현 위치에 오는 2011년 12월께 연면적 1만1천400㎡ 3층 규모로 완공되는 단양관광종합타운 1층에 200㎡규모로 대합실 등을 조성하고 문을 열게 된다.

군은 당초 관광종합타운 내 시외버스터미널 존치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 10월 40여억원을 들여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매입하는 등 단양관광종합타운 조성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도전ㆍ별곡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공서와 병원, 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빈약한 상진지역 주민들은 지역 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게다가 상진지역의 옛 군부대 부지를 매입해 어린이 테마파크를 만들고 이곳에 시외버스터미널이 조성되면 관광과 교통이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에 따른 관광 시너지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앞서 지난 1985년 충주댐건설로 현재의 별곡리 569번지 일대 2천290㎡ 2층 규모로 조성된 단양시외버스터미널은 해마다 줄어드는 이용객들로 인해 심한 경영난을 겪어와 외곽지역 이전이 대안으로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시외버스터미널을 상진지역 옛 군부대 자리로 옮기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지난달 4일부터 각계 전문가와 시외버스 운영회사,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와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고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 주민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과 관광종합타운 이용객 대부분이 외지 관광객인 점을 감안하면 시외버스터미널은 현 위치에 존치하는 것이 관광종합타운 활성화와 지역경기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단양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20여년 넘게 별곡지역에 위치하면서 관광과 상업,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지역 정서상 이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이로 인해 군은 지난 6일 단양시외버스터미널을 현 위치에 조성하는 단양관광종합타운 내에 존치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와 함께 군은 단양관광종합타운 조성공사가 내년 4월부터 착공됨에 따라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 및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양선착장을 리모델링하고 임시터미널로 운영할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h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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