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 불일치한 행정구역 정돈된다

경계조정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대상지 57곳 중 11곳 주민 찬성

  • 웹출고시간2019.05.30 17:46:47
  • 최종수정2019.05.30 20:07:23
[충북일보] 택지개발과 도로개설로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어긋나는 청주지역 11곳의 경계가 현실에 맞게 조정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30일 시청에서 행정구역 경계조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2017년 12월부터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불합리한 행정구역 155곳을 발굴했다.

이곳은 지형지물과 행정구역이 불일치하는 지역, 동일 건물·사업부지에 행정구역이 중첩된 지역, 민원발생 지역 등이다.

우선 57곳(상당구 23곳, 서원구 11곳, 흥덕구 11곳, 청원구 12곳)이 이번 조정 대상에 올랐고, 앞서 지난 3월에는 14곳이 경계조정을 마무리했고,

경계조정은 해당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이 필수로 반대가 우세하면 조정이 힘들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이 57곳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경계조정 찬반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 수렴 결과 경계조정에 11곳은 찬성, 8곳은 반대, 4곳은 찬반 대립, 34곳은 의견 없음으로 나왔다.

이 중 상당구 낭성면 호정리로 감천, 인경천 경계에 막혀 단절성이 높은 1천799㎡를 인근 이목리로 조정하는 데 주민들이 찬성했다.

무심천으로 단절된 가덕면 상야리도 경계지역인 병암리로 6만2천354㎡를 편입하는 데 주민들이 동의했다.

흥덕구 복대동으로 묶인 충북대학교 앞 13만4180㎡도 서원구 사창동으로 경계를 변경하는 조정안에 주민들이 공감했다.

1순환로 경계로 신봉동으로 묶인 일부 토지(8천22㎡)를 운천동으로 조정하는 안에도 찬성 의견을 보였다.

나머지 찬성 지역은 △오창읍 창리(8만1천407㎡)→괴정리 △오창읍 양청리(7만8천421㎡)→농소리 △오창읍 학소리(6만5천720㎡)→모정리 △오창읍 각리(10만6천390㎡)→중신리·농소리 △정상동(5만3천639㎡)→문암동이다.

반면 남사로로 일부가 단절된 상당구 남문로2가 1만2천784㎡를 남문로1가로 조정하는 안에는 주민들이 '과거 상 안과 밖 기준으로 구분돼 있는 현재 경계를 유지하자'며 경계조정을 반대했다.

여기에 △남이 석판리→죽림동 △사창동→사직동 △수곡동→모충동 △옥산면 가락리→신대동 △내수읍 덕암리→풍청리 △우암동→내덕동 6곳도 주민들이 경계조정을 거부했다.

법정동은 분평동이면서 행정동은 산남동인 서원구 힐데스하임 아파트 인근 일원을 산남동으로 편입하는 조정안에는 주민 찬반 의견이 팽팽해 장기 검토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주민 의견이 대립하는 지역은 △송절동→봉명동 △신촌동→옥산면 오산리 2곳이다.

경계조정에 찬성한 지역은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의회 보고와 조례 개정을 통해 확정된다.

반대나 대립 지역은 경계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재검토하거나 대상지에서 제외한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