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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정주여건 개선 '기지개'

청주시, 전담 업무팀 신설 예정
출·퇴근 마을버스 운행 계획 등
40개 단기·17개 중장기 과제
바이오헬스 중심지 발판 기대

  • 웹출고시간2019.06.12 21:00:20
  • 최종수정2019.06.12 21:00:20
[충북일보] 사실상 방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청주 오송지역 정주환경이 민선7기에서야 실질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조만간 조직 개편을 통해 오송 발전 업무를 전담할 '오송 발전팀'이 신설된다.

오송 발전팀은 6급 팀장 1명과 팀원 2명으로 도시재생기획단에 편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송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중·단기 과제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부시장과 부서장, 팀장, 전문 연구진 등으로 꾸려진 '오송발전 전략TF팀'은 정주여건 개선을 담은 오송발전 전략과제 57개를 발굴했다.

총괄 조정 기능을 맡은 정책기획과에서는 이 중 40개를 단기 과제로, 17개는 중장기 과제로 분류했다.

바이오헬스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잠재력을 가지고도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는 오송을 명품도시로 개발하는 전략이다.

오송 발전팀은 용역을 거쳐 실현가능성이 있는 전략과제를 추려낸 뒤 부서별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략과제 중 단기분야는 주민 피부에 와닿는 생활형 과제로 실현가능성이 높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송 주민 여가생활 제공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북리 일원에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54만2천㎡ 규모의 공북자연휴양림 조성 계획이 단기과제에 포함됐다.

연제리 양서류 서식지에 민간자본을 들여 오송생태공원을 만드는 내용도 있다. 아파트 소공원이나 학교 등에서 시립예술단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치는 정기관람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방안도 설정됐다.

출·퇴근 편의 제공을 위해 산업단지를 순환하는 마을버스도 운행하고, 중형버스 2대를 투입해 오송과 오창 산업단지를 오가는 마을버스 운행 계획도 포함됐다.

시내 쇼핑몰과 영화관 등을 쉽게 이용하도록 청주~오송 간 시내버스 운행 횟수도 늘린다.

택시요금체계도 개편해 오송지역 복합할증(35%)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도 과제로 발굴됐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악취 민원인 돼지축사 이전도 추진하고, 연제저수지 악취 문제 또한 수질 개선 사업으로 억제하는 계획도 수립됐다.

중장기 과제에는 굵직한 계획이 다수 포함됐다.

실현가능성 검증이 필요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는 이르지만, 대형쇼핑몰 유치나 광역순환철도망 구축, 문화예술공연장 건립, 역세권 도시개발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전략과제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전담 팀에서 실현가능성을 분석해 추진여부를 결정한다"며 "전담팀 구성은 이번 정기 인사 때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송읍은 인구 2만2천명의 바이오산업단지로 열악한 정주여건에 발목이 잡혀 인구증가가 멈춰선 상태다.

2014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세종시로 4천 명이 빠져나가는 등 이 기간 전출인구는 1만여 명, 반면 오송으로 전입한 인구는 9천 명으로 순유출은 1천 명이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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