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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24 09:41: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 해가 저물어가고 기업의 공개채용도 그야말로 막바지에 이른 지금,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올해 취업에 성공해 내년 입사를 결정지은 예비 신입사원이다. 그러나 바늘구멍이라는 취업문을 통과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사랑 받는 신입사원으로서 즐거운 직장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구직에 버금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기업의 인사담당자 2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내에서 마음에 드는 신입사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79.5%(186명)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밝고 긍정적인 사고방식’(51.6%)을 가장 많이 들었다. ▶‘꼼꼼하고 성실한 업무 태도’(38.7%) ▶‘업무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4.8%), ▶‘돈독한 사내 인간관계’(3.2%) 등은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입사 후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신입사원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 인크루트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예시와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선택한 ‘모범 답안’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일거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 상사에게 직접 물어라!

자신이 맡게 될 업무를 기대하며 야심차게 출근한 신입사원. 그러나 막상 입사하게 되면 처음에는 제대로 업무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천천히 회사의 프로세스를 익히게 함과 동시에 신입사원이 여유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테스트 해 보려는 의도도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일거리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다면 곤란하다.

인사담당자들은 가장 바람직한 태도로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상사에게 직접 물어본다’(39.7%)라는 항목을 골랐다. ▶‘회사나 업무에 관련된 자료들을 검색하며 할 일을 찾는다’(38.5%)는 항목은 비슷한 수치로 2위를 차지했는데 1, 2위 모두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업무를 직접 찾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태도인 ▶‘상사의 업무를 살피다가 도울 일이 있으면 지체 없이 나선다’(17.9%)는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상사가 지시를 내릴 때까지 자리에 앉아 대기한다’(1.3%)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고 싶을 때 – ‘시키실 일이 있으십니까?’

정해진 퇴근시간이 되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상사. 퇴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신입사원이 먼저 자리를 떠나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땐 상사에게 ▶‘시키실 일이 있는지를 물으며 퇴근시간임을 넌지시 알린다’(69.2%)는 항목이 가장 바람직한 행동인 것으로 평가 받았다. 본인 업무가 모두 마무리 되었더라도 혹시 상사를 도울 일은 없는지 확인한 후 지시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그 밖에도 ▶‘상사가 퇴근할 때까지 자리를 지킨다’(15.4%) ▶‘먼저 퇴근하겠다고 보고한 뒤 퇴근한다’(11.5%) 등의 항목이 뒤를 이었다. 반면, 소수만이 선택한 ▶‘겉옷을 입고 자리를 정리하는 등 퇴근시간이 다가왔다는 눈치를 준다’(1.3%)는 항목은 지양해야 하는 행동인 것으로 보인다.

술을 못 하는데도 자꾸만 술을 권하는 상사 – 첫 잔은 무조건 비워라

직장생활의 연장이라는 회식은 신입사원에겐 더욱 긴장되는 자리다. 특히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원이라면 회식자리는 고역일 수 밖에 없을 것. 술을 못 마시는데도 자꾸만 술을 권하는 상사가 있다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까. 1위는 ▶‘첫 잔은 비우고 그 다음부터는 재주껏 피해간다(66.7%)’는 항목이었다. 술을 마시지 못한다 하더라도 예의로 여겨질 수 있는 첫 잔은 무조건 비우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술 대신 몸으로 때우겠다며 장기자랑으로 분위기를 띄운다’(16.7%)는 센스 있는 항목이 2위에 올랐고 ▶‘술을 마시지 못한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정중히 거절한다’(15.4%) 가 또한 적지 않은 응답률을 보였다. 결국 상사는 신입사원에게 술을 마시는 것보다 기본적인 성의와 예의를 보여주길 바라는 것이다. ▶‘상사가 권하는 대로 모두 받아 마신다.’(1.3%)는 사원은 더 이상 사랑 받는 신입사원에 들지 못했다.

늦잠 때문에 지각하게 됐을 때 –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최고!

신입사원이 회사 생활을 하며 절대 엄수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출근시간이다. 그러나 과중한 업무나 전날 회식의 후유증 때문에 늦잠을 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경우에는 빠져나갈 다른 핑계를 궁리하기 보다는 지각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인사담당자들 대부분이 ▶‘상사에게 전화해 솔직히 사정을 말하고 양해를 구한다’(78.2%)는 항목을 고른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는 사실이다. ▶‘전화보다는 최대한 빨리 준비하고 출근해서 직접 사정을 설명한다’(10.3%), ▶‘동료 직원에게 먼저 연락해 상사에게 잘 얘기해달라고 부탁한다’(7.7%) ▶‘일단 출근한 다음 음료수나 간식을 돌리며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한다’(2.6%) 등의 다른 항목들은 적은 응답률을 보였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회사가 신입사원에게 바라는 것은 거창한 업무 성과가 아닌 긍정적이고 성실한 태도”라며 “작은 것에서부터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인다면 충분히 사랑 받는 신입사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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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정치란 모름지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갈등이 심화될수록 정치의 기능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생각은 고여 있을 수 없고 행동 또한 멈춰있을 수 없다. 새해를 맞아 국민의힘 정우택(69·청주 상당)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만났다. 그는 부친인 정운갑 전 농림부 장관(1913~1985년)의 뒤를 이어 정치에 입문한 뒤 장관, 충북지사, 국회의원 등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3월 9일 치러진 재선거로 부친과 함께 '5선' 타이틀까지 거머쥔 뒤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목으로 성장했다. 정 부의장을 만나 새해 각오와 정치·충북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 각오를 밝혀 달라.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토끼는 예부터 만물의 성장과 번창을 의미한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가 크게 번창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로 인한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