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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공원 정비 뒷처리 '엉망'

나무·자재 등 수개월채 방치… 방문객 '눈살'

  • 웹출고시간2009.01.18 11:59: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댐이 잔디공원 환경정비사업을 벌인 후 뒷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이 충주댐잔디공원에 대한 환경정비사업을 준공한지 2개월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잘라낸 나무가 그대로 방치돼 있고, 공사자재 피복재 등이 곳곳에 나뒹구는 등 뒷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충주권관리단은 지난 2004~2006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40억원을 들여 물문화관 주변 광장정비와 전망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하고, 지난해 11월까지 2단계 사업으로 28억원을 투입해 잔디광장을 비롯한 충주댐 좌안 공원 전반에 걸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관리단은 공원의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야외무대와 실개천, 수변산책로 등의 여가문화시설을 확충했다.

그러나 관리단은 이처럼 많은 예산을 투입해 공원을 새롭게 가꿨지만 공사 후 뒷정리가 미흡해 오히려 시민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조망권확보를 위한다며 무성한 나무를 이식하기 보다는 잘래내고도 그 자리에 방치해 경치를 감상하려는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각종 공사자재를 포장했던 피복재와 부품 등도 곳곳에 널려 있어 겉모습만 번드레하게 치장한 채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시민 장모(45·충주시 목행동)는 "예전의 편안한 느낌보다는 뭔가 지나치게 인공적인 분위기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공원을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겨울이라 공원도 황량한데 주변 정리도 제대로 안돼 시민들의 발길을 되돌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충주 /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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