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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화물연대 투쟁결의대회 결의

시멘트사와 운송비 갈등… 협상불발 시 총파업 예상

  • 웹출고시간2009.02.19 18:20: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화물연대의 운송비 갈등으로 비롯된 파업으로 제천ㆍ단양지역의 물류가 막히는 등 지역경제에 큰 손해가 초래됐다. (지난해 파업 당시운행을 하지 못한채 주차장에 줄지어 늘어선 BCT)

운송비 탄력적용 문제로 시멘트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제천ㆍ단양지역 화물연대가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파업마저 예상되고 있다.

19일 화물연대와 경찰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 제천지회 조합원 200여명은 20일 오전 9시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앞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날 성신양회 등 4개 시멘트제조사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운송 차주로 구성된 조합원들은 시멘트 업계의 1월분 운송비 일방 인하에 항의하고, 운송비에 대한 화물연대와의 직접 교섭을 시멘트 업계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일시멘트 앞 결의대회에 이어 제천시 송학면 아세아시멘트로 이동해 회사 측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오후 비상대책회의 소집하고 충북지방경찰청에 전경 2개 중대 지원을 요청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화물연대 충강지부 엄상원 지부장은 "지난해 총파업에서 19%대 운송료 인상에 합의한 시멘트제조사들이 일방적으로 1월부터 운송비를 12%로 인하했다"며 "직접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일정을 잡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회협회 등 시멘트업계는 지난 1월분 운송비를 정산하면서 유가 인하분을 반영한 탄력적용을 통해 운송비를 12% 내려 운송사 측에 지급했거나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화물연대는 "운송비를 올리고 내리는 문제는 화물연대와 직접 대화하자"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시멘트업계는 "운송비는 시멘트제조사와 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운송사와의 문제"라고 맞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송비 갈등이 심화될 경우 이날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집회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 진전이 없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제천ㆍ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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