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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입점도 무산되나

철회설 '솔솔'… "개점시기 변동 가능"

  • 웹출고시간2009.03.08 16:20: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대농지구 개발 조감도.

청주권 유통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현대백화점 청주점 입점이 주변 개발상황 부진과 경제불황에 부딪혀 난항을 거듭하면서 입점 철회설까지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등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옛 대농공장 터에 들어설 예정인 현대백화점 청주점은 청주권 유일의 대형백화점이라는 기대감으로 입점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러나 현대백화점 청주점을 건립하는 한무쇼핑(주)은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절차를 거친데 이어 지난해 8월22일 청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음에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신영 지웰시티 등 주변 공동주택의 입주 또한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등 주변 개발상황이 부진하자 향후 착공 일정을 잡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주부터 대농지구내 1234세대 규모의 금호어울림 아파트가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갔음에도 현대백화점 청주점을 비롯한 주변 상업시설 개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현대백화점 청주점 입점을 위한 주변여건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일각에서는 입점이 백지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다.

현행 건축법상(1년 이내) 오는 8월까지 착공에 들어가야 하는 현대백화점 청주점은 1년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내년 8월까지는 반드시 착공을 해야 건축허가 취소를 면할 수 있다.

결국 내년 8월 이전까지 경기불황이 회복되거나 대농지구 주변 개발상황이 촉진되지 않으면 허허벌판에 백화점을 세우는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한 관련업계 관계자는 "대농지구내 개발상황 부진이 나이지지 않을 경우 청주점 입점을 포기하고 인구 100만명 규모의 아산 배방지구 신도시로 거점을 옮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011년 오픈이라는 당초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주변 개발상황에 따라 공사착공과 개점 시기가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입점 철회설에 대해 "청주의 경우 인근에 새로 들어설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오송·오창 과학도시 등 배후 지역 인구가 110만명에 달하는 등 상권인구가 충분한 상황"이라며 "토지매입까지 끝난 상태에서 입점철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대농지구내 2만7천388㎡ 부지에 건립 예정인 현대백화점 청주점은 지하 4층, 지상 8층(연면적 10만5천874㎡) 규모로 전국에 산재한 현대백화점 가운데 3~4번째에 해당한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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