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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한파 '곰처럼' 버텨야 산다

충성도 높고 성실한 직원 선호…구조조정 1순위 "팀워크 깨는 나홀로형"

  • 웹출고시간2009.03.11 13:51: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기침체로 구조조정의 칼날이 번득인다. 초유의 불황 속에서 우리 직장에서 살아남는 이는 누구일까. 요즘 직장인들이 모이면 흔히 던지는 질문이다.

"화려한 이력과 수많은 자격증을 자랑하는 A팀장일까? 입사초부터 회사와 한 켠에서 우직하게 자리를 지킨 B과장일까?"

둘 가운데 하나만 생존한다면 누가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을까?

최근 조사결과 우직한 스타일의 B과장이 더 생존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도 마늘과 쑥 먹고 버티는 곰이 되어야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상황이 온 것이다.

불황 속에서 'B' 과장이 살아남는 건 전문적인 직업기술을 갖춰 이직이 쉬운 '여우형' 직장인보다는 회사와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 할 '곰'형 직장인이 인사담당자의 마음을 든든하게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신현만 지음)’ 출간 기념으로 위즈덤하우스와 함께 인사담당자 8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이 붙잡은 인재 유형 1위는 이 같은 곰형 직장인 즉 '주어진 일은 밤을 새서라도 마치는 성실형 인재’(26.4%)가 차지했다.

이는 경기가 나쁠 때는 내실을 다지는 것에 더 비중을 두는 만큼, 충성도가 높고 성실한 유형의 인재를 선호하는 보수적인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이 여우형 직장인인 ▲ 업무 전문성이 뛰어난 ‘프로패셔널형’ (19.8%)이 차지했다. 여우형도 자구책이 있는 법.

그 다음이 ▲ 업무 시야가 넓고 전략 수립이 가능한 ‘기획형’ (16.6%) ▲ 문제마다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해결사형’(11.2%), ▲ 귀찮고 궂은 일도 도맡아 하는 ‘솔선수범형’ (6.4%) 등의 순이었다.

그러면 경기침체 한파 속에서 구조조정 1순위는 어떤 스타일의 직장인일까? 응답자들은 팀워크를 깨는 '나홀로형'을 첫번째로 구조조정 대상으로 올렸다.

이번 조사결과 자기중심의 생각과 행동으로 팀워크를 깨는 ‘나홀로형’(21.8%)이 직원 채용 후 후회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곧 구조조정 도마 위에 오를 1순위인 셈.

이어 ▲ 사회생활의 기본 예절조차 모르는 ‘개념상실형’(21%) ▲ 맡은 일을 엉성하게 처리하는 ‘대충대충형’(20.1%) ▲ 뒷담화를 하고, 직원들 편을 가르는 ‘이간질형’(10.3%) ▲ 말로 모든 걸 평가하는 ‘평론가형’(9.2%) 등이 구조조정 대상자에 나란히 명단을 올렸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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