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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노조, 투쟁 선포

매각 철회 강력 요구… 회사측 "구조조정 없다"

  • 웹출고시간2009.03.11 19:11: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네슬레 노조와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11일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매각 철회와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네슬레 노조 매각철회 투쟁 선포한국네슬레 노동조합이 풀무원과의 일방적인 매각협상 추진에 반발해 전 조합원의 결의대회를 공식화 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네슬레 노조와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11일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네슬레의 OECD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위반 규탄과 일방적인 매각 철회를 위한 투쟁을 선포하며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정보공개 없는 풀무원과의 일방적인 매각협상 추진은 OECD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 위반"이라며 "이미 지난 2003년에도 한국네슬레 노조의 파업당시 사업철수라는 구조조정 카드를 공식화해 스위스 원정투쟁까지 벌이며 제소해 사업철수 계획을 철회하고 파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국네슬레 노조도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3일 한국네슬레 284명의 노동자들은 풀무원과의 매각협사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실을 접해야 했다"며 "사측은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언론을 통해 협상을 접해야 함에 참담함을 넘어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한국네슬레 노조와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11일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일방적인 매각 철회와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인진연 기자
이어서 "사측에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으나 묵살해 왔고 9일 밤이 돼서야 매각협상 관련 입장을 보내왔다"며 "그마저도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매각협상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요구 역시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갈등을 유발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 △OECD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매각협상의 전모 노조에 공개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과 매각협상에 노조의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만약 12일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전 조합원의 결의대회와 상경투쟁 등을 통해 매각협상을 저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도 공식화했다.

이에 대해 네슬레 관계자는 "이미 매각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전달했고 구조조정이나 단체협약에 변경이 없다"며 "알려진 것처럼 매각되는 것이 아니라 협력적 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 인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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