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 1년, 사업비 32억 원 투입, 지상 3층 규모 업무 시작
장군119안전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종과 충북 오송역 사이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 자율주행버스'가 운행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세종시, 충북도는 27일부터 오송역과 세종시외버스터미널 간 22.4km 구간을 운행하는 'BRT 전용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율주행 서비스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협력사업으로 선정된'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실현됐다. 국토부는 지난 11월 세종·충북 시범운행지구를 변경 지정했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자율차가 BRT 구간에서 주행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세종시와 충북도는 노선을 운행할 사업자로 오토노머스A2Z를 지난 8월 선정한 후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 및 안전점검을 3개월여간 시행했다. 이번에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전기버스(14인승 아폴로750, 1대)와 일반승합버스(15인승 레스타, 2대)이며,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해 승하차 지원, 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민의 나눔 지표인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1일 모금 캠페인을 시작으로 20여 일이 지났지만 지난 26일 기준 나눔 온도는 목표치의 절반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어지는 코로나19, 경기침체와 물가 급등으로 인해 기부 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어서다. 충북도민들의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2023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의 모금 목표액은 81억3천만 원이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6일 기준 충북 사랑의 온도탑 모금액은 26억2천516만 원이다. 목표액의 32.3% 수준에 머물러있다. 모금 현황은 현금 21억7천55만 원(83%)·현물 4억5천461만 원(17%)으로, 현금이 현물보다 많이 모금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사랑의 온도탑 모금액은 44억6천700만 원으로 목표액 70억7천300만 원의 58.8%였다. 지난해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은 올해 목표액보다 약 10억 적지만 이를 감안해도 같은 기간 약 17억 적은 금액이 모금된 셈이다. 충북도청 앞에 설치된 '2023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1일 제막해 내년 1월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