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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17 11:41: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불황으로 직장인들이 지출을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자기계발이나 몸값을 높이기 위한 샐러던트 열풍은 여전히 뜨겁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리서치 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www.trendmonitor.com) 과 함께 직장인 1천 26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샐러던트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7.2%가 현재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교육을 받거나 공부를 하고 있는 ‘샐러던트족(族)’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1월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58.9%와 대동소이한 수치. 불황임에도 샐러던트 열풍은 여전한 셈이다.

게다가 실제 학습하고 있는 분야와 지출한 비용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조사한 샐러던트들의 학습분야와 비교해, ‘제2외국어 학습’(18.2%→16.1%)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적게는 2%p남짓, 많게는 12%p 이상 학습하는 비율이 늘었다.

‘전문자격증 취득’이 지난해 41.5%에서 48.3%로, ‘영어 학습’이 27.9%에서 40.2%로 증가했고, ‘직무 관련 교육’(23.2→34.9%), ‘평소 관심분야’(19.6%→24.1%), ‘컴퓨터 활용 관련’(15.6%→22.4%), ‘학위 취득’(7.6%→10.2%)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샐러던트의 비율은 비슷하지만 그들이 공부하는 분야는 더 늘어났다는 뜻이다.

지출 비용 역시 대부분 항목에서 늘었다.

한달 지출하는 비용을 기준으로 가장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학위 취득’만 59만 4천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0만원 정도 줄었을 뿐, ‘전문 자격증 취득’(19.2만원→21.4만원), ‘제2외국어 학습’(11.6만원→20.4만원), ‘평소 관심분야’(12.7만원→16.4만원), ‘컴퓨터 활용 관련’(7.2만원→15.5만원), ‘직무 관련 교육’(11.4만원→11.6만원) 등 거의 대부분의 항목에서 증가했다.

전체 평균으로 따지면, 지난해의 경우 평균 20만 5천원 가량을 지출한 데 비해, 올해는 22만 8천원을 지출해 2만 3천원 정도를 더 쓰고 있는 셈이 된다. 불황으로 소비를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이례적인 결과.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불황으로 고용불안감이 커질수록 자기계발이나 몸값 높이기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져 일을 하면서도 공부를 하려는 경향이 더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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