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종합운동장에서 제61회 충북도민체전에 참가할 선수와 임원 등이 출정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대형 베이커리 카페와 프랜차이즈 제과점, 동네 곳곳을 밝히는 개인 빵집이 꾸준히 늘어난다. 각양각색 빵의 홍수 속에서도 여러 가게가 각각의 단골을 확보한 이유는 빵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색있는 빵을 내세우는 가게가 늘면서 즐거워진 것은 소비자다. 그날 먹고 싶은 빵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분위기에 휩쓸려 한번 먹어볼 만한 빵이 아니라 다시 먹고 싶은 빵이 되는 것이 가게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청주 사창동에서 2015년부터 7년간 운영하다 2021년 시내 인근으로 확장 이전한 김관식빵집은 프랑스 빵과 유럽 식사 빵 등을 중심으로 건강빵을 지향하는 개인 빵집이다. 자극적인 맛이나 화려한 토핑의 빵은 없지만, 김관식 대표는 자신의 인생을 담은 빵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가게를 채운다. 처음 반죽을 만졌을 때의 설렘이 빵을 지속하는 힘이다. 반죽과 숙성, 구운 뒤 결과물은 어린 시절부터 축구 선수 생활에 익숙했던 김 대표에게 수백 번의 좌절을 안겼다. 같은 재료도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리 반응하는 것이 까다로웠지만 원하는 빵을 완성했을 때의 즐거움을 넘어서진 못했다. 커다란 오븐 앞에 박스를 펼쳐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부상한 청주 오송을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바이오 분야의 부족한 창업 여건을 개선하고 분야별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글로벌화 한다는 구상이다. 8일 도에 따르면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갔다. 우선 바이오 분야의 기업 등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완료된 '바이오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기술적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창업을 지원한다. 국내 바이오 분야의 창업 여건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해외의 경우 바이오 벤처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 등 성과를 내고 있으나 국내는 미미한 실정이다. 바이오 기업의 제품 생산과 세계 시장 진출도 돕고 있다. 생산 단계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도 건립한다. 바이오 분야의 창업을 지원하고 입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센터에는 창업 단계에서 초도물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각종 시설과 장비가 갖춰진다.
[충북일보] "남 돕는 일이 좋아 시작했는데 벌써 봉사시간만 1만 시간이 넘었네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전국협의회 김문식(63·사진) 회장은 "봉사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은 말보단 행동으로 옮기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가장 컸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5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19대 전국협의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봉사의 달인'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 2000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남들봉사회원을 시작으로 23년간 재난 및 취약계층 구호, 이산가족 지원, 위기가정 구호 등의 분야에서 약 1만1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그간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충북도지사 표창, 적십자 봉사원 대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대한적십자사 충북협의회 회장, 전국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이 봉사활동을 수십년간 이어온 계기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김 회장은 "시계방을 운영하며 열심히 일하시던 아버지의 뒷모습과 남을 돕고 사는 선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어머니의 기도를 들으며 자랐다"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낮에는 금은방을 운영하며 밤과 주말에는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