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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1.08 00: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7일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충북지역 한나라당엔 사실상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S청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 충북도민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총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8.8%가 이회창 후보를 선택, 이명박 후보(3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14.0%)를 두 배나 앞서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전 총재 불출마 구도와 비교해선 이명박 후보는 9.3%P, 정동영 후보는 2.4%P 각각 낮아져 이 전 총재의 출마가 적잖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
그러나 이 전 총재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7일 충북도당 당직자와 선대위원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냉랭했다.
당직자 A씨는 “이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은 한나라당에서 두 번씩이나 대선 후보로 출마했음에도 신의를 저버린 배신행위”라며 “이 전 총재가 설령 국민중심당과 연대해 충청권 결속을 외친다면 충북은 이제 과감히 대전․충남과 단절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선대위원 B씨도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은 이미 충북선대위 구성에서 박근혜 전 대표 측을 충분히 고려했기 때문에 이 전 총재를 따라 탈당 등 경솔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일부에선 이 전 총재가 국민중심당 후보로 나설 경우 충청권에서의 통합신당 정 후보 기반을 잠식해 오히려 이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 16대 대선 당시 이 전 총재 최측근이었던 신경식(청원.4선) 전 의원은 이명박 후보 중앙선대위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이 전 총재의 출마를 만류했다.
또 지난 5일 ‘역사바로찾기모임’의 20여명이 이 전 총재를 지지했지만 큰 주목을 끌지 못한 것도 충북에서의 파괴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임을 반증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5일 충청권 3개 시․도당의 ‘이 전 총재 불출마 호소 건의대회’에 이어 7일 도당사에서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 전 총재의 출마 선언에 대한 규탄대회를 갖고 강력 비난했다.
또 민주노동당 충북도당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이날 “이 전 총재의 원칙 없고 명분 없는 대선출마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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