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경찰 정신 어디다가 팔고 다니나…신분증 분실 해마다 수십장

  • 웹출고시간2023.12.19 14:32:37
  • 최종수정2023.12.19 14:32:37
[충북일보] 충북경찰이 해마다 수십장의 신분증을 분실하는 등 신분증 도용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경찰 신분증은 직무 특성상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1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107장의 경찰공무원증이 분실됐다.

2019년 16장을 시작으로 2020년 23장, 2021년 25장, 지난해 18장 등 매년 20장 넘는 신분증을 잃어버리고 있다.

올 들어서는 벌써 25장을 분실해 관련 지침에 따라 해당 경찰관을 경고 조치했다.

분실 신분증은 대부분 지갑에 보관하다 통째로 잃어버리거나 본인 부주의로 분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신분증뿐만 아니라 수갑도 잃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사고도 발생했다.

제천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은 지난달 퇴직 후 자신의 장구류를 반납할 때 수갑이 분실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충북경찰이 분실한 수갑은 55개에 달한다.

이처럼 경찰의 관리 실태가 엉망인 이유는 분실에 대한 약한 징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경찰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칙'을 살펴보면 총기를 제외한 장비 분실에 대한 징계 규정은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경찰장비 관리규칙에 따라 물품 관리관 또는 분실 경찰관 등의 변상 책임자에게 변상 명령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에 업무 중 발생한 수갑 분실은 적극적 면책 규정에 따라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 고의와 중과실에 따른 분실도 주의 또는 경고 처분이 대부분이다.

결국 이런 이유 등으로 충북경찰이 관리를 소홀히 하는 모양새다.

경찰 관계자는 "분기마다 점검을 통해 분실 여부를 확인해 관리하지만, 본의 아니게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분실된 신분증과 수갑으로 발생한 범죄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3 DIVA 콘서트' 김소현·홍지민·소냐 인터뷰

[충북일보] 이들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서로 친하다. 서로 무대에서 만난 지 오래됐는데 이번 콘서트 덕분에 만나니 반갑다"며 "셋이 모이면 생기는 에너지가 큰데 이를 온전히 관객들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홍지민은 "사실 리허설 등 무대 뒤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다. 셋이 만나면 서로 칭찬하기 바쁘다"며 "긍정적인 분위기, 행복한 에너지는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사이가 좋다 보니 무대에서도 합을 더 잘 맞출 수 있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소현은 최근 일본 공연, 새 뮤지컬 합류 등으로 바쁜 일정에 공연 준비까지 소화해내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맡은 배역이 위대한 인물이고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공연 준비부터 실제 무대까지 모든 일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일 자체를 즐기니 힘든 것도 잊고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이번 공연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공연을 보러오시는 모든 관객께도 지금의 행복을 가득 담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