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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24 13:09: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 23일 오후1시를 기해 준법투쟁에 들어가 열차 운행차질이 예상됐으나 이틀째인 24일 오후까지도 별다른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철도노조는 KTX를 비롯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수도권 전철 등 모든 열차 운행과정에 '준법투쟁', '안전운행실천', '작업규정지키기' 등을 통한 태업에 돌입했으며 코레일측도 이날 운행을 마치고 입고된 열차가 다시 운행을 시작하기 직전 열차점검 과정에서 태업에 따른 열차출발시간 지연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선과 중앙선, 태백선 등이 지나는 제천시는 코레일 충북지사가 철도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지난 22일 오후2시부터 비상수송대책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용객이 그다지 많지 않은 여객차량 보다는 화물차량의 운행 차질에 대해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만일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충북지사 내의 조합원들은 원칙에 준한 객차 및 화물차량에 대한 검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상의 검사시간은 평소의 배가 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원칙검사로 인한 별다른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코레일 충북지사의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운행지연 등의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이 결정한 인력 감축 규모는 전체 구성원의 16%인 5천115명으로 각 지사의 통폐합 등 구조조정도 앞두고 있어 25일 코레일과 노조의 협상 여부가 이번 준법투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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