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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29 20:12: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노사평화 선언대회'가 29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정우택 충북지사와 정종수 노동부 차관 300여개 기업노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이 노사평화 선언문에 서명한 후 화합을 다짐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 도내 개별 사업장 노사 대표들과 지자체, 시민사회단체가 대거 한자리에 모여 손을 맞잡고 노사평화를 선언했다.

충북노사정포럼은 29일 청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정종수 노동부차관과 정우택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각 지자체장과 시민사회단체, 도내 300개 기업의 600여 노사 대표가 마주앉아 상생과 화합을 선언하는 '충북 노사평화 선언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민간 주도로 구성ㆍ운영돼온 충북노사정포럼이 주축이 돼 지난 2007년 노사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 확산을 시작으로 활동 3년째인 올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개별 기업의 노사대표가 대거 한자리에 모여 노사평화를 다짐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200여개 사업장들도 별도로 협약 체결에 나서기로 해 도내 30인 이상 사업장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0여개가 참여해 실질적인 노사화합의 분위기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노사평화선언 및 노사상행협력 협약을 통해 근로자는 '노사 공동의 이익과 고용안정, 고용유지를 위한 생산성 향상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 협력'을, 사용자는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실천으로 안정적 고용유지 및 인위적 구조조정과 비정규직 양산 하지 않기'를 결의했다.

시민사회단체도 노사정 실천사항의 실행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합의사항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충북도도 노사화합 상생을 위한 시책을 적극 발굴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자녀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및 노사평화센터 건립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노사정포럼의 조수종 대표는 "노사는 결코 대립갈등의 상대가 아니며 서로 힘을 합치고 배려하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상생공존의 관계"라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노사문화 적립이 절실하다는 데 공감해 이번 선언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충북본부의 김한성 위원장도 "노사관계는 갈등과 분쟁이 있기 마련으로 그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불신이 팽배한 노사관계가 상호 존중과 신뢰로 경쟁력을 키우고 고용안정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날 행사장 앞에서 충북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충북노사평화선언규탄! 비정규직악법 폐기! 구조조정 분쇄! 충북노정교섭 파탄!"을 외치며 정리해고와 임금삭감 등으로 노동자들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도 없이 치러지는 반쪽짜리 잔치라고 주장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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