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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시동마을 주민들 '몸살'

공장 설립업체 진입로 등 파손… 공사 강행

  • 웹출고시간2009.06.30 14:44: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내린 비로 토사가 흘러 내려 엉망이 된 사리면 수암리 시동마을 진입로

괴산군 사리면 수암리 시동마을에 공장을 설립 중인 한 업체가 주민편의를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며 마을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공사에 들어간 이 업체는 사업장 입구에 세륜 시설 설치나 방음벽 설치 등도 전혀 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또 공사차량으로 인해 마을 진입로가 흙으로 뒤 덮여 있음에도 청소를 하지 않고 있으며 도로 곳곳이 파손돼 방치돼 있다.

특히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인근 밭에는 토사가 흘러 내렸으며 사유지에 심어 놓은 깨 밭도 현장을 드나드는 공사차량으로 훼손돼 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이모(사리면 수암리)씨는 "지난해 산주가 군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공사에 들어갔고 공사가 수차례 지연되기를 반복하다 요즘 들어 다시 공사를 시작했다"며 "지금의 산은 완전히 흉물 덩어리가 돼버렸고 마을 진입로는 다닐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수시로 진입하는 차량에 의해 도로는 모두 깨지고 공무원들이 근무하지 않는 주말에는 수십여 대의 차량들이 들락거리며 먼지를 날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업자에게 세륜 시설과 방음벽을 설치하고 공사를 하라고 요구했지만 이에 대한 대답은 들을 수 없었다"며 "살수차가 있더라도 눈에 보이는 국도만 청소하고 진입로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에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건의를 하자 담당 직원이 들렀지만 그저 한두 시간 머물다 가거나 경찰도 단속할 대상이 아니라고 말 하는 등 주민들의 피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사리면 수암리 492-1외 1필지에 들어서는 이 공장(1만573㎡)은 골판지와 골판지 상자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3월 27일 군으로부터 공장설립 승인을 받고 공사를 하고 있다.

괴산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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