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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수호 위해 충북지사선거 나가겠다"

정우택 지사 '출마의 변'… "공천 의식한 발언" 시각

  • 웹출고시간2009.07.02 19:36: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우택 지사가 2일 내년 충북지사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재미난 것은 출마의 변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르다는 점이다.

종전까지 정 지사는 "현안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충북경제를 반석위해 올려 놓기 위해 출마하겠다"는 다소 원론적인 얘기를 했다.

하지만 이날 정 지사는 "자유민주주의를 붕괴시키려는 이상한 세력들이 특정 정당과 연계해 활동하는 것을 경계한다"며 "그런 조류에 충북이 휩쓸려가는 것을 막는다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지사는 그러나 자신이 언급한 이상한 세력과 특정정당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느닷없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출마의 변으로 내세운 것이다.

이를 놓고 정가에서는 내년 공천을 염두에 둔 코드맞추기 발언으로 여기는 시각이 많다.

한나라당 당헌 당규상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도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 출마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당공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정 지사가 현 정권의 정책기조에 부응한 발언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더욱이 정 지사는 "당이 망하지 않는 한 결코 한나라당을 떠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부연하는 등 당에 대한 변함없는 로열티를 보였다.

그러면서 정 지사는 지방선거 이후 대권에 대한 야심도 드러냈다.

정 지사는 "(최근 청와대를 방문해) 한나라당이 2012년 대선에서 흥행을 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광역단체장 2~3명도 권역별로 정치지도권에 있는 분들과 함께 경선에 나오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도 들었다"며 "이제는 충북에서도 대권에 도전하는 인물이 나와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결국 정 지사가 지방선거를 1년 앞둔 현재 시점에서 구상하는 자신의 정치적 로드맵은 '선 지사 당선 후 대권 도전'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 지사는 남상우 청주시장과의 내년 지방선거 런닝메이트 가능성에 대해 "어느 한 지역과의 런닝메이트는 개념상 맞지 않는다"며 "그런 의미라면 12개 시군에서 출마하는 단체장과 모두 런닝메이트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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