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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기업·기업인 - 탑애드컴 신순애 대표

지역을 대표하는 조형물 제작 선두주자

  • 웹출고시간2009.08.13 18:21: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의 상징 조형물인 '고드미 바르미'를 충북 도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봤거나 또는 매일 출퇴근 하며 마주하게 된다.

또 청주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역사적 가치를 지닌 직지 조형물과 증평군의 인삼조형물, 음성의 농·특산물인 감곡미백복숭아와 맹동수박, 음성청결고추의 조형물 등 모두 이곳 탑애드컴 신순애(48)대표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작품들이다.

신순애 대표

탑애드컴

ⓒ 인진연 기자
탑 애드컴은 지난 1992년도 신 대표가 회사를 설립한 후 기업제품의 홍보디자인과 각종 홍보물제작을 전문으로 했으나 인쇄업의 대형화와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디자인업체의 난립으로 조형물제작에 눈을 돌렸다.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신 대표의 예감은 적중했고 이때 처음으로 1999년 음성휴게소에 음성농특산물 상징탑을 시작으로 감곡 미백복숭아 조형물, 충북도 상징인 '고드미 바르미'조형물, 청주시 재래시장 조형물, 옥천포도 조형물 등 도를 비롯해 각 지자체를 전국에 알린 일등 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외에도 보은 정이품송 조형물, 직지 조형물, 증평 인삼조형물, 제천 사과 조형물, 괴산 임꺽정 조형물 등 셀 수 없이 많은 조형물을 제작해 왔다. 이제는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형물 업계의 1군으로 발돋움해 전국 공모는 물론이고 세계 공모에도 당당히 참여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업체로 급성장하면서 상복도 더해져 여성가족부장관 표창과 충북중소기업인상 수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등은 물론이고 각종 감사패와 표창도 수두룩하다.

최고를 지향하기 위해 탑애드컴으로 회사명을 지었다는 신 대표는"고객 감동을 통해 얻은 신뢰가 이뤄질 때 비로소 의미와 가치가 빛을 낸다"며 "자신을 믿고 일을 맡긴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3월 인천국제공항 조형물 국제공모전에 쟁쟁한 업체들을 제치고 1차 5개 업체에 들 정도로 세계적인 실력을 재차 인정받기도 했다. 일이 재미있어 얼른 출근하고 싶을 정도로 일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는 신 대표에게 어려움이 없던 던 건 아니다.

사업실패 후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아이들과 신앙이 없었다면 지금의 탑 애드컴은 없었을 것이라고 신 대표는 설명했다.

금산인삼약령시장 상징물 A지구 조감도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금산인삼엑스포 인삼조형물과 약령시장 상징물 두 작품을 들었다. 직지 조형물도 애착이 큰 작품 중 하나이지만 이들 두 종류의 조형물은 타 도 지역에서 진행한 전국공모에서 당당히 첫 당선된 작품이라 가장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탑애드컴이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다보니 보은군의 정이품송 조형물의 경우 디자인 도용 피해를 당해 상표등록의 중요성도 절감해 현재는 특허와 상표등록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증평군 인삼조형물, 청주 직지 조형물, 보은군 정이품송 조형물(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예전의 편견도 많이 없어지고 남성보다 섬세한 부분 때문에 여사장으로서의 장점이 더 많다는 신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는 탑 애드컴하면 빈틈없이 신뢰 주는 기업으로 남는 것"이라며 "거래업체들이 서울에 위치한 줄 알았는데 왜 지방에 있느냐고 서울로 옮기라고 하면 충북토박이의 자존심으로 이곳이 더 좋다며 당당하게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인맥보다는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탑애드컴이 조형물 전문분야의 프로로 빛을 더해가고 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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