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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4.30 20:19: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달랐다. ‘그(동문)들만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는 최근의 총동문체육대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농촌지역 작은 학교가 동문, 학부모, 학교의 삼위일체로 학생수 감소에 따른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이를 자축하는 행사를 가졌다.
증평군 증평읍 죽리 소재 죽리초등학교(교장 류재성)는 지난달 29일 휴일을 맞아 폐교 위기를 벗어난 즐거움의 한마당 큰잔치를 열었다.
이 학교 총동문회(회장 신재영)가 주최한 이날 체육대회는 동문 간의 결속을 다지는 일반 동문체육대회와 달리 학생 운동회를 겸해 재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마을잔치였다.
이날 행사는 어린 학생들이 방과 후 교육활동으로 틈틈이 익힌 바이올린 솜씨로 애국가를 연주했다. 또 각종 체육 프로그램을 동문은 물론 학부모와 재학생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꾸며 점심식사 후 흐지부지되는,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하는 일부 학교의 동문체육대회와는 달리 하루종일 열기가 식지 않았다.
각종 경품도 우리 농산물로 제공해 어려움에 직면한 농촌 살리기에 함께 했다.
죽리초는 지난해 3월 전교생이 49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놓였다.
이에 동문들이 학교 지키기에 나섰고, 그 결과 37사단 영외 거주지인 충용아파트를 공동학구로 편재, 올해 이 아파트 거주군인 자녀 22명이 입학해 전교생이 7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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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