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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24 23:15: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증평지방산업단지 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입주 예정부지가 개발되지 않을 경우 산단지구 내 다른 입주업체의 준공이 불가능해지는 등 산단 조성에 차질이 예상돼 항우연 부지를 우량기업에 우선 매각하는 탄력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증평군은 항우연 유치가 양해각서 체결 3년이 넘도록 결정되지 않아 산단지구(67만9천409㎡.20만5천521평) 내 SK케미칼, 한국철강(주)과의 분양계약 부지 외 29만8323㎡(9만242평)의 항우연 예정부지에 대해서는 다른 입주 희망업체와 계약을 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현재 2~3개 업체가 증평지방산단 입주를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굴지의 욕실.주방용품 생산업체인 D업체가 최대 5만평의 부지 매입의사를 내비쳤다. 이 업체는 수작업 공정 위주여서 입주시 200여명의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현재 인천 소재지가 택지개발로 인해 사업장을 시급히 이전해야 하는 이 업체는 항우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증평 외에 인근지역도 함께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업체 관계자는 “이번 주에 실무진이 (증평지방산단을)답사할 예정”이라며 “2009년 3월까지는 사업장을 이전해야 하기 때문에 조만간 이전 후보지를 확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일각에서는 군이 유치결정이 불투명한 항우연 문제에 얽매여 우량기업 유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항우연 예정부지는 다른 기업에 분양하고 항우연은 앞으로 조성 계획인 2지방산단에 유치하는 탄력적인 산단 조성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경우 군이 기채 100억원을 들여 항우연 예정부지를 매입, 해마다 3억5천여만원의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도 덜 수 있다.
더구나 산단지구가 항우연 예정지구까지 포함, 이 부지가 개발되지 않으면 SK케미칼과 한국철강 등의 입주업체 준공도 불가능해져 원활한 산단 조성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주민들은 “괴산군이 군수 공약사업이라는 이유로 대학 유치와 산단 조성에 10년이 넘도록 허송세월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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