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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백곡천.백사천 ‘헷갈린다‘

일부 학교 교가에는 ‘백사천‘

  • 웹출고시간2007.07.02 16:59: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진천읍을 지나는 하천 이름이 지역주민들 사이에 ‘백곡천’과 ‘백사천’으로 함께 불리고 있어 혼동을 주고 있다.
진천군지(1994년 발행)에 따르면 백곡천(栢谷川)은 백곡면 양백리 서쪽 서운산에서 발원해 진천읍 건송리 백곡저수지(진천저수지)를 거쳐 문백면 북동쪽 초평면과의 경계에서 미호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11.5㎞의 지방하천이다.
이 백곡천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조선시대 각종 문헌에 ‘우천(牛川)’으로 표기돼 있다.
또 조선총독부가 1927년에 공포한 ‘조선하천령’에, 백곡천은 당시 진천군 진천면과 백곡면 경계를 기점(종점 미호천)으로 하고 있고, 1934년 ‘충청북도요람’과 ‘조선13도지’에는 충북도내 13개 지방하천 중 하나로 적고 있다.
그러나 진천지역의 많은 주민이 이 백곡천을 백사천으로 인식하는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주민들이 백곡천과 백사천을 혼용하는 것은 진천중 등 일부 학교의 교가에서 백곡천을 백사천으로 표기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지역 향토사 연구단체인 상산고적회 김찬기 회장은 “일부에서 백곡천을 왜 백사천으로 부르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아마도 학교 교가에 백사천으로 표기돼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1951년에 개교해 올해까지 1만8천24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진천중의 교가(작사 원홍균) 1절 첫마디에는 “백사천 긴내처럼…”으로, 지난 65년 개교한 진천여중과 진천상고 교가(교가 같음. 작사 이완석) 2절 첫마디 역시 “백사천 맑은 물결…”로 시작한다. 진천여중과 진천상고 졸업생은 올해까지 각각 1만706명과 7천605명이다.
또 진천삼수초 역시 교가(작사 정인화) 3절 첫마디에 “백사천 맑은 물은…”으로 시작하고 있고, 9천7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반면에 백곡중 교가(작사 고은진)에는 백곡천으로 표기돼 있는 등 학교 교가에도 백곡천과 백사천이 혼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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