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9.29 18:49: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족최대 명절중 하나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고마웠던 분이나 특별한 분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는 손길도 분주하다.

이런 가운데 추석선물 풍속도도 시대의 흐름과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선물세트 '가격보단 실속'

홈플러스 청주점을 찾은 한 고객이 디지털상품권 코너를 카드사용법에 대해 점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올 추석선물 풍속도의 가장 큰 변화는 중·저가 생활필수품 세트의 선전이다.

28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치약, 샴푸, 참치캔 등으로 구성된 1~2만원대 생필품 세트를 찾는 고객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홈플러스 청주점의 경우 치약, 비누, 샴푸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 세트와 참치캔, 장조립, 커피, 참기름 등이 담긴 식품세트의 매출이 각각 1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사과와 배 등 과일류는 올해 풍작으로 가격이 10~20% 가량 낮아져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던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년 수준에 머물렀다.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위생용품 선물세트와 면역 강화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홍삼제품의 높아진 인기도 눈에 띈다.

손세정제 및 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위생용품 선물세트의 경우 대다수 유통업체에서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으며, 홍삼류는 예년보다 가격을 올랐음에도 매출은 20~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장기화된 불황으로 기업체와 단체에서도 중·저가 실속형 선물세트를 주로 찾고 있다"며 "다만 전체매출이 예년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보면 경기가 조금씩 풀리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고 말했다.

◇상품권도 디지털 시대

홈플러스가 창립 10주년으로 맞아 이달 초 선보인 '홈플러스 디지털 상품권'은 편의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성향과 맞아떨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상품권은 국내 유통업계 유일의 신용카드식 상품권으로 기존 '종이상품권'처럼 훼손될 우려가 적고,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매장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최저구매금액에 구애 받지 않고 신용카드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 3천원에서부터 30만원권까지 총 36종으로 다양해 이를 찾는 고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홈플러스 청주점의 경우 지난달 3일부터 이달 27일 현재까지 판매된 전체상품권 판매액이 12억여원 정도인 가운데 디지털상품권의 비중이 이달 초부터 판매에 들어갔음에도 16.6%(2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청주점을 찾은 김모(44·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는 "작은 명함 지갑에도 쏘옥 들어가는데다 구겨질 염려도 없고 일반현금카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며 "사용해보니 좋아 가까운 지인들에게 줄 추석선물도 디지털상품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품권은 전국 S-OIL 및 현대오일뱅크 가맹점에서 주유권으로 활용할 수 있고, 오션월드를 비롯해 전국 대명리조트의 18개 휴양시설, AK플라자 등 오프라인 시설에도 쓸 수 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