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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경축자원화센터 건립 반발

반대대책위, 20일 군청 앞에서 사업철회 요구 집회… 마찰 우려

  • 웹출고시간2009.11.18 12:43: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축순환자원화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있는 옥천읍 구일리 귀현마을주민들이 18일 사업장 진입로 입구에서 공사차량 출입을 막기 위해 조를 편성, 감시하고 있다.

속보=옥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옥천읍 구일리 귀현마을 경축순환자원화센터 건립공사가 해당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된 가운데 20일 군청정문 앞에서 반대 집회를 갖기로 해 마찰이 우려된다.

(16일자 8면 보도)

18일 경축순환자원화센터방대대책위원회(위원장 조종숙)는 오는 20일 오전 9시 군청정문 앞에서 주민 4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갖고 환경문제 등 대책 없는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사업철회를 요구키로 했다.

또 이들은 이날 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주민들과 사전 협의도 없이 공사를 재개하려는 것은 주민을 무시한 처사로 대책 없이 공사를 강행할 경우 강력 대처하겠다는 뜻을 전달 할 예정이다.

이어 이들은 플랜카드와 피킷 등을 들고 옥천읍내를 돌며 주민들에게 군이 추진하고 있는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사업의 부당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반대대책위는 13일부터 사업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컨테이너를 옮겨 놓고 공사차량을 감시하는 한편 현재 경운기 1대를 진입로 초입에 설치하고 진입을 막고 있다.

조종숙 경축순환자원화센터반대대책위원장(57)은 "군 등이 주민의사를 무시한 채 공사재개를 하겠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군이 현재 내년 예산이 이미 반영된 마을 숙원사업 해결을 빌미로 공사를 재개한다면 군 예산을 지원받는 모든 사업을 거부하는 한편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축산분뇨를 퇴비로 만들어 친환경농사를 짓는데 쓰기 위해 지난 7월 국비 등 32억1천200만원을 들여 하루 47t의 분뇨처리 능력을 갖춘 경축순환자원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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