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선5기 광역·기초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 한범덕 청주시장

"대화와 소통으로 열린 행정 펼칠 것"

  • 웹출고시간2010.07.05 19:11: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소통행정 펼치겠다.5일 체감온도가 올 들어 최고인 32도를 육박했지만 한범덕 청주시장의 얼굴은 여유로웠다. 여유로운 모습처럼 한 시장은 인터뷰 내내 '소통행정'을 강조했다. '청주·청원 통합'을 포함해 모든 민선 5기 시정을 독자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열린 행정으로 대화와 타협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이 민선 5기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최대만 기자
-청주·청원 통합 추진 방향은.

"행정구역 통합의 주체는 시장과 군수가 아니다. 선언적 구호가 아닌 실질적 통합에 역점을 두고 도지사와 청원군수,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절차를 밟겠다. 양 시·군이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을 공유하고, 청주역~옥산간 도로확장, 공무원 인사교류, 도·농간 교류 등 실현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실천하면 통합시 기반의 터전을 마련할 것으로 자신한다."

-통합 후 청원군 청사 이전문제는.

"청원군 청사내 청주목동헌(청녕각)이 있다. 해체 복원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 동헌 보존을 우선으로 청사이전이 논의돼야 한다. 통합에 대비해 구청사 활용방안은 검토해봐야 한다."

-민선5기 역점사업은.

"청주·청원 통합과 일자리 창출, 복지서비스 강화, 청주테크노폴리스 기업유치, 청주국제비엔날레의 세계적 축제로 승화, 명품도시 구축, 도심 불균형 해소 등에 역점을 두겠다. 청주 무심동로 확장공사, 도시·주거환경정비 사업 등 민선4기 미완료 사업은 건설경기 불황 등 악재가 겹쳐 난항을 겪고 있다. 전문가, 주민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문화·복지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는데.

"민선5기는 하드웨어 부문(SOC분야) 보다 문화·복지 등 소프트웨어 시정 운영에 중점을 두겠다. 이를 위해 옛 국정원 자리 복합문화센터 건립, 청주읍성 복원 장기 마스터플랜 구상, 청원군청과 중앙공원 일대를 묶어 '센트럴파크' 조성, 365일 문화행사가 열리는 품격있는 문화도시 조성, 전국 규모의 각종 문화행사와 국제대회 유치, 내덕동 KT&G부지를 활용한 문화산업 공간 조성, IT시대에 걸맞는 첨단미디어 직지축제, 저소득층·장애인·노인·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지원책 강화 등을 실현하겠다."

-인사 등 조직운영에 대한 구상은.

"소통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민생탐방으로 주민의견을 들었다고 해서 혼자 해결할 수 없고 직원들과 같이 해결해야 한다. 시장은 그런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이다. 시정전반을 직원들과 토의, 논의하고 결정하겠다. 직원들이 자기 맡은 바 일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인사도 그런 맥락에서 일 잘하는 사람 위주로 할 것이다."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