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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 좌담으로 알아본 '오송시대'

"오송역 개통·6대 국책기관 이전, 충북 회기적 발전 주춧돌"

  • 웹출고시간2011.01.02 19:11: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오송서면좌담-1오송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KTX 오송역 개통으로 충북이 단숨에 대한민국 교통의 허브로 부각된데 이어 식약청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의 입주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이 본격 가동되면서 동북아 바이오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아직 정주여건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오송첨복단지도 갓 조성단계에 있는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오송은 분명 충북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가져올 신성장동력이다.

이에 충북일보는 2011년 신묘년을 맞아 각계 전문가와의 서면좌담회를 통해 오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개선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서면좌담은 4명의 패널들에게 4가지 일괄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아 정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음을 밝혀둔다.

질문요지

1. 오송역 개통과 6대 국책기관의 입주가 충북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될 정도로 도민들의 기대가 큰데 과연 오송역 개통의 의미와 6대 국책기관 입주 의미는 무엇인지 정리해 달라.

2. 오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정주여건이 대두되고 있다. 교육, 치안, 병원 등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오송의 정주여건을 하루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3. 정주문제는 어떻게 보면 시간이 해결할 문제로 본다. 그렇다면 오송역 개통과 6대 국책기관 입주가 충북발전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진단해 달라.

4. 하지만 그러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가만히 기다리면 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이 시점에서 충북도를 비롯해 자치단체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며, 민간사회단체에서는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되는가.

"충북도,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마련"

김광중 충북도 첨단의료복합단지기획단장


1. 오송역은 157만 도민의 노력으로 유치한 결과물이다. 오송역 개통이 충북을 국가교통의 중심지로 부상시켰다는 의미도 있지만 도민의 자부심을 고취시켰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오송역 개통으로 이제 충북은 서울 40분, 부산 100분 등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해져 대한민국 발전과 생활권의 중심으로 도약하게 됐다. 또 6대 국책기관 이전으로 오송은 바이오 연구개발·임상·인허가·제조판매 등 세계적인 첨단 바이오클러스터가 구축돼 국가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다.

2.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송단지내 2개의 오피스텔이 건립중에 있으며, 인근 오송2단지에 단독주택 549세대, 아파트 1만여세대를 건축해 주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6대 국책기관 이주 직원들에게 취·등록세를 면제해 주고, 식약청에서 추진하는 전원주택 건립에도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지난 2008년 개교했고, 오송고등학교와 자립형사립고 건립도 추진중에 있다. 앞으로 산학융합지구 거점대학, BT융합대학원 등도 건립할 예정이다.의료서비스와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도서관, 보건지소를 2012년까지 건립하고, 안전한 치안을 위해 오송지구대를 신설할 방침이다.

3. 오송역 개통과 6대 국책기관 이전으로 충북도는 경제, 문화, 관광 등 전분야에 걸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송단지 발전은 물론 인근 오창단지, 증평·진천·음성산업단지 등 중부권 산업단지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수도권 전철 연장과 더불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특히 오송1,2단지, 첨복단지, KTX 오송역세권 등을 아우르는 오송바이오밸리가 세계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오송역 개통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740억원, 고용 1천192명, 부가가치 유발 375억원으로 나타났다. 6대 국책기관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는 연간 산업생산액 2조4천억원, 고용 1천600명, 연간 소득증대 2천6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4. 충북도는 오송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신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세계적 바이오 연구타운으로 조성하고, KTX 오송역세권은 바이오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오송1단지는 바이오 행정·산업 전문단지로 육성하고, 오송2단지는 바이오산업의 허브에 부합하는 수준높은 친환경·인간중심의 바이오 교육·의료 전문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2011년 상반기 중에 국제공모를 실시해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오송바이오밸리가 세계적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획단계부터 토론회, 공청회 등에 적극 참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정주여건 개선 위해 공동대책반 가동해야"

남기헌 충청대 행정학과 교수


1. 오송역 개통과 6대 국책기관의 입주는 충북도민의 애환이 담긴 정부정책의 실현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천안역으로 빼앗겼던 분기역을 시민운동으로 찾아왔으며, 비록 정치적으로 두동강 나긴 했지만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오송유치도 도민의 힘으로 일구어낸 정책임에 틀림없다. 특히 보건의료행정관련 6대 국책기관의 오송 입주는 이원화된 첨단의료복합단지시대의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주춧돌을 놓았으며, 이는 지역의 입장에서 보면 충북의 미래를 책임질 동력의 확보이고, 국가적 차원에서 보면 세계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서 오송시대가 열림을 각인시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불어 오송 고속전철역의 개통은 우리나라 생활권과 경제권을 바꿔놓는 계기를 가져올 것이며, 수도권에서만 최고의 가치가 창출된다는 과거의 통념을 깨고, 지방시대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촉매제로서 그 역할을 해낼 것으로 확신한다.

2. 허허 벌판에 보건행정타운이 입주했기에 관계공무원과 연구원들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으리라 본다. 이는 오송단지 개발관련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의 산물이기도 하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도시개발계획의 부재에서 오는 우리나라의 도시개발방식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임기응변적으로 도시공간을 메울 순 없다. 오송이 세계속에 존재하는 바이오 메카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좀 늦더라도 필요시설의 합리적인 규모와 공간배치, 그리고 활용계획이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곳의 정주여건마련을 위한 계획은 청원군만의 몫이 아니라 청주시, 충청북도, 중앙정부가 공동의 대책반을 가동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본다.

3. 고속전철역 호남분기역인 오송역의 개통은 전국을 하루생활권역화 함으로써 분야별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되리라 확신한다. 오송첨복단지, 보건행정타운의 정착과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등의 전망은 오송이 우리나라 미래산업의 꿈을 실현하고 세계생명과학을 주도할 전초기지로 역할을 할 것 임에 틀림없다. 오송은 사람과 물류의 만남의 장,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정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세종시, 청주국제공항, 고속전철역 오송역 개통 등은 향후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신중심지의 오송땅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민의 입장에서 보면 오송의 발전은 충북도의 미래를 예견할 수 있으며 관련기업의 유치, 인력지원을 위한 일자리창출, 지역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한 상생발전의 계기를 가져와 충청북도의 보물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4. 오송땅이 행정구역상 청원군에 있다고 해서 개발계획과 투자지원을 청원군에만 맡길 수는 없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오송은 세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서 위상에 걸맞게 성장 발전해야한다. 따라서 청주와 청원의 통합을 통한 행·재정지원체제 구축, 충청북도와 중앙정부와의 공조체제를 통한 발전전략공유와 지원체계가 만들어 져야한다. 또한 잔여지역의 합리적 개발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이기주의적 시각을 자제하고,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이해와 지원을 해야 한다. 물론 지역주민의 삶에 대한 지원과 충분한 보상을 전제로 말이다. 특히 오송역 주변개발문제는 더욱더 그렇다. 공간을 채우기 위한 개발방식 보다는 오송이 차지하고 있는 지리적, 산업적, 교통입지적 현실을 활용한 미래지향적인 발전전략이 요구된다.

"강원·경북 등과 상생발전전략 수립 시급"

윤영한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원

1. 오송역 개통은 최근 100년동안 있었던 일 가운데 충북의 지도를 바꾸어 놓을 수 있는 획기적인 사건이다. 오송은 단순히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의 분기역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본질적인 국토의 중심으로서 그동안 국토발전에서 가장 크게 소외돼 왔던 강원남부권과 경북 북부권 그리고 전북권의 발전을 촉발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보건복지부 산하의 6대 국책기관은 우리나라 바이오 및 보건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인 동시에 관련된 인허가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여기에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동북아바이오메디컬 허브'를 목표로 설립된 기관이다. 따라서 이들 인프라가 가지는 미래의 비전은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의 허브이자 동북아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다.

2. 이 문제와 관련, 2008년 대전발전연구원에서 대전3청사 10주년을 맞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전에서의 근무만족도는 95%이며, 만족 이유로는 출퇴근시간 감소, 저렴한 주택비용, 가족과의 공유시간 확대 등으로 나타났다. 불편한 점으로는 서울출장시간 과다, 문화예술향유기회 부족, 교육기회 부족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족 모두가 대전지역으로 이주한 공무원 비율도 10년동안 65.8%로 급증했는데 가족 일부 이주 사유가 자녀의 교육문제 38.4%, 배우자나 다른 가족의 직장문제가 30.8%라는 응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 대덕과 오송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정주여건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점이 교육여건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3. 충북의 지정학적 특성상 오송은 오송을 중심으로 서북쪽의 호서유교문화권, 서남쪽의 백제문화권, 동북쪽의 충주권의 중원문화권과 나아가 원주의 북원문화권이 교차하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는 지역이다. 또한 상당기간 소외돼 왔던 강원 남부권과 경북 북부권 그리고 전북권까지 균형발전을 촉발시킬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들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6대 국책기관의 이주로 어려가지 다양한 파급효과가 예상되지만 단순히 이들이 지역에 내려오면서 의식주와 관련된 파급효과 뿐만아니라, 충북의 산업지도를 기존 IT 중심에서 IT와 BT 그리고 BIGT까지 확대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4. 오송은 충북의 오송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오송이고 나아가 동북아 바이오메이컬 허브로서의 오송이다. 이들 전문인력의 대부분은 수도권 주거 전문인력으로서 이들이 원하는 정주여건의 기준은 매우 높다. 따라서 이들이 원하는 눈높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이 원하는 수준의 정주인프라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민간사회단체에서도 이들을 지역의 한 구성요소로서 끌어들이고 함께 하려는 시도를 다양하게 추진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오송지역에 입주하고 있는 기업 및 공공기관 종사자들과 각 민간사회단체별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모임과 공동된 행사를 통해 이들이 충북에 소속된 공동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주변 국책사업 차질없는 조기 추진 필요"

이두영 충북경실련 사무처장

1. 국가균형발전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것이고 그 중심에 오송과 충북이 우뚝 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도민들은 KTX오송역이 개통되기 까지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차원에서 X축 철도망을 구축해야한다는 논리와 주장을 일관되게 펼쳐 마침내 쟁취해 냈고, 이러한 성과로 충북 오송은 영호남을 비롯한 전국이 만나는 결절지가 된 것이다. 또한 오송역은 세종특별자치시의 관문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전국에 추진되고 있는 10여개 혁신도시의 모델로서 6대 국책기관과 더불어 산·학·연이 중심되어 BIT산업에 대한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 충북 오송이 충북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파급시키고 핵심지역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2. 오송이 성공하려면 우수한 정주여건이 마련돼 우수한 인재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역세권개발과 함께 교육, 문화, 의료 등에 있어서 수준 높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오송은 전국 10여 곳에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의 모델로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 오송이 빠르게 성공을 거둘 때 오송에서의 경험과 노하우가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 등 지자체 차원에서 만반의 준비와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민간의 참여와 투자를 유도하고 활성화시켜 나가도록 해야한다.

3. 인근의 세종특별자치시가 2012년 정상적으로 출범하고 청주와 청원이 통합되면서 오송은 자연스럽게 주변의 도시 및 지역과 빠르게 동반 성장하게 될 것이다. 특히 오송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활성화는 오창, 증평, 진천, 음성, 충주, 제천으로 이어지는 충북의 성장개발을 촉진시켜 나갈 것이며, 충북의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산업들을 활성화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세종시광역도시계획에 따른 청주, 청원, 증평, 진천 등이 배후지역으로 기능분담을 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내륙첨단산업벨트의 구축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유치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4 . 오늘처럼 오송지역이 부각되기까지는 10여년이라는 줄기찬 투쟁과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결코 안심하거나 안주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오송지역에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도시가 조성되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좀 더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먼저 충북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정치권이 오송지역과 주변에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들이 조기에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음으로 지역의 각 주체가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우수한 인재와 기업들이 오송지역과 주변지역에 와서 정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사회단체는 정부와 정치권이 정치·지역적 이해관계에 치중해 국책사업을 그르치지 않도록 감시·비판하는 한편, 지역의 혁신 자원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정리=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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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