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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신묘년 국회의원 인터뷰 - 이용희 의원

"아들 이재한 부회장은 현 시대에 부합한 국회의원 감"

  • 웹출고시간2011.01.13 20:40: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5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용희 의원은 올해도 지역현안 해결에 젊은이 못 지 않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평소 대통령 중심제를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한 그는 이유로 영호남의 지역감정을 해소할 수 있고, 무엇보다 현 체제는 호남과 충청권에서 대통령이 나올 수 없다는 판단이다.

그는 삼남 이재한 중소기업부회장에 대해서는 "현 시대에 부합한 국회의원 감"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장남과 지역 전ㆍ현직 군수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반드시 옳고 그름이 가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도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뽑은 올해 국정감사 모범의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구에도 수시로 방문하고 있는데 건강비결이 궁금하다.

△매일 1시간씩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있다.

팔굽혀 펴기 200회, 아령 300회 등 근력운동을 하고, 빠른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적게 먹고,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인지 아직까지 혈압, 당뇨, 전립선 등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지 않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지역현안은 무엇인가.

△옥천군 청산산업단지의 기업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영동 산업단지와 보은 동부산업단지를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생각이다.

남부 3군에 공해가 없는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여야에서 개헌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평소 현재의 대통령 중심제를 탈피하고 의원내각제, 이원집정부제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유를 설명해 달라.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가 돼야 고질적인 영호남 간 지역감정을 해결할 수 있다.

대통령의 임무가 가벼워지고 총리의 부담도 적은 투톱시스템제가 바람직하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지식수준이 일본에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로 향상돼 있다.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가 돼야 이들 의원들이 힘(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야당에서는 개헌이 다 된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현 상태를 고집해 야당의 생각대로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 체제가 계속된다면 영남사람 외에는 호남, 충청에서 대통령은 생각도 못하게 될 것이다.

-셋째 아들인 이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남부 3군 총선에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친의 입장이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이 부회장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이 부회장이 지역에서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소기업을 직접 운영하며 중소기업 중앙회부회장 직도 맡고 있고, 젊어서 고생도 많이 했다.

영어도 능통해 현 시대 흐름에 부합된 국회의원감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고교시절부터 대학, 대학원까지 10년간 공부하면서 매 선거마다 제 선거참모로 활동해 정치적 감각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지역주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그의 장점이다.

나이도 올해 49살로 총선이 실시되는 내년이면 50살이다.

초선 국회의원 도전에 어린 나이가 아니고, 오히려 늦은 감도 있다.

지역 일각에서 '이용희 아들'이라며 '세습' 운운하는데 이는 무식의 소치라 생각한다.

국회 역사상 부친의 대를 이어 국회에 진출한 2세들이 많고, 그중 상당수는 부친 지역구에서 출마했다.

국회의원은 지역주민의 '표'를 받아야 당선되는 것으로, 무한권력을 가진 북한 김정일이 아들 김정은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것과 마치 같은 사례인 것처럼 비유해서는 안된다.

이 부회장이 국회의선 선거에 나서는 것 자체를 세습이라고 말하는 것은 얼토당토 말도 안 되고,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다.

정정정당하게 경쟁해야 한다.

남부3군의 유권자가 정확히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청주지검이 지난 2008년 4월 국회의원선거 직전 정치자금을 건넨 이 의원의 큰 아들과 돈을 받은 정구복 영동군수, 한용택 전 옥천군수, 이향래 전 보은군수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잘못된 기소라고 생각한다.

아들은 제가 지지율이 뒤지니까 급한 나머지 저와 상의 없이 진행했다.

아들이 이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정치인도 아닌 그가 선거운동을 했다고 해서 공직선거법이라면 몰라도 정치자금법을 적용한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정치자금법으로 기소한 것은 공소시효가 6개월인 공직선거법 적용이 어려우니까 공소시효가 긴 정치자금법으로 해석했다는 느낌이다.

아들은 몸도 성치 않고 한 전 군수는 현재 영어의 몸이고, 이 전 군수는 대장암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몸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데 검찰에서 이제와 이들을 기소한 것은 검찰권의 남용이라고 생각이다.

법원에서 반드시 (옳고 그름이 정확히)가려질것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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