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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설립 예상보다 저조

도내 4곳 사업장만 신청서 제출… 향토기업은 없어

  • 웹출고시간2011.07.04 20:39: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노컷뉴스

속보=복수노조 설립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자 14면>

지난 1일부터 복수노조를 설립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됐지만 아직까지 도내 사업장들의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과 원주지청에 따르면 4일 현재까지 청주지청과 자치단체에 접수된 노조설립 신청건수는 모두 4건으로 집계됐다.

주식회사 엔텍이 영동군청을 통해 노조설립 신청서를 제출했고, SK케미컬 청주공장이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또 LG화학 하청업체인 청원 DMI테크가 노조설립 신청서를 냈다.

엠텍과 SK케미컬 청주공장은 각각 민노총과 한국노총에 가입된 사업장으로 이번에 복수노조 설립을 신청한 것이고, DMI테크는 무노조사업장이었다.
이외에도 단양 성신양회가 신청했다.

청주시내 한 택시업체가 지난 1일 총회를 갖고 노조설립 신청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으나 4일 오후 현재까지 설립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처럼 노조설립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은 당장 노조 설립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당장 사용주와 협상을 벌어야 하는 등의 특별한 계기가 없어 노조 설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복수노조를 만들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지만 당장 노조를 만들 만한 사안이 없기 때문에 설립을 서두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향토기업의 복수노조 설립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노조설립을 신청한 사업장이 대부분 본사는 다른 곳에 소재해 있고 사업장만 충북에 둔 곳이 많다는 점을 볼때 향토기업의 복수노조 설립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공장이 밀집돼 있는 지역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복수노조 가입은 전반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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