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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백혈병 치료제 일양약품 '슈펙트캡슐' 제조·판매 허가

  • 웹출고시간2012.01.05 11:05: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캡슐'의 제조 판매가 허용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국내 18번째 개발 신약인 만성 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캡슐'(일양약품(주)제조)에 대해 5일 제조·판매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허가된 치료제는 '라도티닙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국내 개발 신약으로 '글리벡정(이매티닙메실산염)' 등 기존 백혈병 치료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운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Ph+ CML)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9번 염색체의 일부와 22번 염색체의 일부가 바뀌어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이다.

식약청은 '슈펙트캅셀'의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안전성·유효성 심사 과정에서도 우선 심사 등 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전했다.

일양약품은 지난 2001년부터 백혈병 치료제 연구를 시작해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10여년 동안 실시해 결국 신약허가를 받게 됐다.

지금까지 사용돼 왔던 미국 노바티스가 개발한 글리벡은 지난 2001년 국내에 허가돼 사용돼 왔지만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이 전세계적으로 발생해 다른 치료제 개발이 절실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신약 개발을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43억원의 신약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했다.

식약청은 슈펙트캡슐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백혈병 환자에게 치료의 기회를 확대해 질병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백혈병 치료제의 수입대체 효과 및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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