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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어업분야 취업자 크게 줄었다

지난해 12월, 1년전보다 26% 급감

  • 웹출고시간2012.01.11 22:31: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FTA에 대한 농민들의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어업분야 취업자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농림어업 분야 취업자가 전년도보다 6.8% 감소했으며, 12월에는 1년전보다 26.3%나 줄었다.

이는 산업별 취업자 조사와 직업별 취업자 조사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 조사에서 4·4분기 농림어업 분야 취업자는 9만명으로 2010년 4·4분기 대비 7천명이 감소했다.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분야는 50만4천명으로 1만5천명(3.0%)이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분야에서도 건설업(-2.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5%)분야는 줄고 도소매·음식숙박업(10.3%), 전기·운수창고·금융업(20.1%)은 크게 증가했다.

직업별 취업자 조사에서도 4·4분기 농림어업직 취업자는 8만6천명으로 1년전보다 2천명(-2.2%)이 줄었다.

그러나 서비스판매직은 15만8천명으로 6천명(3.6%)이 증가했고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도 27만9천명이 취업해 1년전보다 8천명(2.9%)이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한달동안의 조사에서도 농림어업분야는 5만3천명이 취업해 2010년 12월보다 1만9천명이 감소, 무려 26.3%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 분야는 49만9천명이 취업해 1년 전보다 1만3천명(2.6%)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직업별 취업자 조사에서도 농림어업직은 5만2천명이 취업하는데 그쳐 전년보다 1만7천명, 24.8%나 감소했다.

하지만 서비스판매직은 15만9천명이 취업해 1년전보다 5천명(2.9%)이 늘었고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도 27만6천명이 취업해 1만6천명(6.0%)이 증가했다.

이처럼 취업자들이 도시 일자리를 선호하고 농어촌에서 일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어 가뜩이나 힘든 농촌에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

이같은 경향에 대해 충청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 고성순 팀장은 "농어촌 지역으로의 취업이 줄어드는 것은 비단 충북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신 도시 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거나 새로운 건축물이 지어지면서 기존에 있던 농지가 사라져 농촌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도 큰 원인"이라고 전했다.

고 팀장은 이어 "농가들이 수입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공장에 취업하는 겸업 가구도 많아, 이럴 경우 제조업 취업으로 분류돼 취업자 감소 수치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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