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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분리 앞둔 농협중앙회 대규모 인사 코앞

충북농협 직원들 '뒤숭숭'
이번 주 팀장급…다음주 일반직원 인사 마무리
"신용?경제? 어느 부서로 가게 될까"긴장감 고조

  • 웹출고시간2012.02.09 19:28: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농협중앙회가 신용·경제부문 분리(신경분리)를 골자로 한 직원인사 단행을 이달 중에 단행할 예정이어서 충북농협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 1월 1일자로 신용과 경제 부문을 별도의 법인으로 나누는데 초점을 맞춘 집행간부와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어 이번 주 중에 지부장과 지점장 등 팀장급 이상(M급) 인사를 단행, 다음주 중에 일반 직원들의 인사를 마무리 짓는다.

이번 인사는 내달 2일 협동조합의 기본 틀 안에서 중앙회와 두 개의 지주회사(경제지주·금융지주)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신경분리를 앞두고 단행되는 것이어서 직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앙회는 두 개의 지주를 총괄하며 기존에 있던 농협경제연구소와 NH개발, 자산관리, 정보시스템 등 4개의 자회사를 보유한다. 경제지주는 기존 경제관련 자회사 13개를 묶어서 유통과 판매업무를 전담한다. 금융지주는 새로 신설되는 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 3곳을 포함해 7개의 금융 관련 자회사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 충북본부는 기존 회원지원팀과 기획총무팀을 통합해 '경영지원팀'으로, 지도홍보팀을 '농촌지원팀', 상호금융보험팀을 '상호금융팀'으로 각각 변경했다. 또 오는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분리되는 경제사업부 내에는 경제기획팀, 연합마케팅팀, 양공자재팀을 신설해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 및 경제사업 지원기능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새로 출범하는 NH은행 충북영업본부는 본부 내에 영업지원팀과 마케팅추진팀을 신설하고 마케팅추진팀 내에는 공공지원단을 설치·운영하게 된다.

은행과 함께 독립 출범하는 보험의 경우 지역보험총국 산하에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두 조직이 신설되고 지점과 FC조직을 향후 새로 둘 예정이다.

또 조합경영검사팀을 충북검사국으로 개편하고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 직할 조직으로 관할체계를 변경했다.

시·군 조직도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시·군지부장은 은행 소속으로 바뀌며 시·군지부에는 중앙회 경제사업부 소속의 연합마케팅팀 등이 파견된다.

현재 충북농협 중앙회 직원들은 61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인사에 앞서 자기의 전문성, 경력, 취향에 맞춰 중앙회나 NH은행 등에 지원했다.

이들 직원들은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뒤숭숭한 모습이 역력하다.

인사 발표 이후 노조의 반발에 따른 마찰도 우려된다.

농협노조는 노사 합의 없는 일방적인 조직 개편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충북농협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신용업무를 맡고 있는데 경제분야로 발령이 나면 새로운 업무를 소화할 수 있을 지 걱정이다"며 "신경분리에 따른 조직의 차별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든다"고 밝혔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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