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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2.20 16:19: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철도대와의 통합과 공군ROTC 유치에 기여한 인사들을 교수로 특채해 보은(報恩) 인사 논란을 야기한 충주대가 20일 "보은 인사가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충주대는 이날오전11시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군 대령 A씨를 특채한 것은 국방부로부터 ROTC를 인가 받은 모든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예비역 자원을 채용하도록 임용계획에 포함되어 있고, 공군ROTC 유치과정에서 공군참모총장과 체결한 MOU(업무협약)에 예비역 장교를 임용하도록 되어 있는 것에 따른 것이고, 지방의원 출신 B씨는 정부가 지난해 6월 신설한 산학협력단 운영 규정에 따라 산학협력전담 교수(계약직)를 선발한 것으로 전임 교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3월부터 한국교통대학교로 출범, 신설된 항공운항과에는 비행경험(3천시간 이상)이 풍부한 교수가 꼭 필요한데, 민간 항공사 출신은 연봉이 2억원이 넘어 사실상 초빙이 불가능하다"면서 "이 때문에 ROTC심사가 끝난 상황에서 공군참모총장의 추천을 받아 공군 조종사 출신 장교를 채용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학은 또 교수 9명(일반 3명, 산학협력 6명)을 특채하는 과정에서 교원특별채용위원회를 신설했고, 인사규정 의결정족수를 임의로 개정( 종전 재적위원 3분의2이상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규정을 과반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로)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지난해 6월 '교원 등 인사에 관한 규정'과 '전임교원 특별채용에 관한 규정'을 통합했을 뿐 규정을 신설하거나 개정한 사실은 없고, 의결정족수에 관한 사항도 지난해6월 인사규정 개정시 변경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충주대는 한국교통대학교로 새 출발 하는 3월1일 자로 공군 대령 출신 A씨를 항공운항과 교수로, 지방의원 출신 B씨를 산학협력 전담 교수로 각각 임용키로 해 일부 언론에서 '특채 의혹'이라고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현역 중령으로 공군의 ROCT 심사위원단에서 일했던 A씨는 충주대가 공군ROTC 설치 승인을 받는 데 기여했으며, 충북도 의원을 지낸 B씨는 지난해 충북도가 철도대와의 통합에 제동을 걸고 나설 때, 충주대-철도대 통합 찬반 토론회에 찬성 측 패널로 수차례 참여하는 등 충주대의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충주대는 이번 언론보도와 관련, 인터넷뉴스 1곳과 충청권 지역일간지 1곳을 허위사실 보도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지난16일 경찰에 고소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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