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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 민주충북도당위원장 선출

3년6개월 공백 깨고 관록의 변재일 의원 눌러

  • 웹출고시간2013.04.22 19:04: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치 풍운아' 김종률(51) 전 국회의원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김 전 의원은 22일 청주 명암타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관록의 3선 의원인 변재일(청원) 국회의원을 누르고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19일~20일 이틀간 치러진 권리당원 ARS(자동응답방식) 투표와 전국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50대 50으로 합산한 결과다. 총 선거인수 2천337명 중 1천8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민주통합당은 당 화합 차원에서 개인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장 확인 결과, 두 투표에서 모두 김종률 후보가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전만 해도 변재일 의원의 무혈입성이 유력했다. 그동안 현직 국회의원들이 돌아가며 도당위원장을 맡았는데, 이번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변 의원 차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영민(청주 흥덕 을) 의원과 김종률 전 의원이 돌연 출마를 선언하면서 도당위원장은 경선 구도로 전환됐다. 이후 노 의원이 사퇴하면서 변재일 대 김종률, 현직 의원 대 전직 의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김 후보는 3년6개월이란 정치 공백이 최대 약점으로 꼽혔으나 도내 지역위원회를 발로 뛰며 대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 결정적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우택 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누르고 17·18대 국회의원에 연거푸 당선된 김 도당위원장은 지난 2009년 9월 배임수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으나 올해 1월 대통령 특사로 복권돼 피선거권을 획득하면서 정계에 복귀했다.

지난달 1일 민주통합당에 복당한 김 도당위원장은 옛 지역구인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위원장에 선출되면서 공식적인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김 도당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부족한 저를 도당위원장으로 뽑아준 대의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선의의 경쟁을 해준 변재일 의원을 비롯, 충북 당원들과 함께 다시 사랑과 신뢰받는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기 2년의 김 도당위원장은 내년 6·4 지방선거를 총지휘하게 된다.

/ 임장규·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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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