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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신화' 임각수 괴산군수 후보 재산 논란 확산

새누리 "배우자·자녀 동원한 부동산 증식 의심"
청주권 오피스텔 13채나 구입 투기공방전 확대
임각수 금명 간 기자회견 "새누리당 치졸하다"

  • 웹출고시간2014.05.22 19:52:11
  • 최종수정2014.05.26 20:03:07
3선에 도전하며 무소속 기초단체장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임각수 괴산군수 후보의 재산증식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기본 재산이 2억 5천만원에 그쳤던 임각수 후보가 지난 8년 간 군수로 재임하면서 9억3천만원으로 늘었다"며 "8년 동안 월급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5억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9억원의 증식이 이뤄진 것은 '투자의 달인' 또는 '투기의 달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도당에 따르면 임 후보와 배우자, 장남·장녀 명의의 부동산은 현재 전국적으로 27건의 토지(임야·논·밭·대지·잡종지)와 건물(상가·오피스텔) 등이다.

특히 27건 중 임 후보 명의는 3건 밖에 없고 나머지 오피스텔 13채를 포함한 24건의 토지와 건물은 특별한 소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자와 장남·장녀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임 후보의 재산증식 과정을 살펴보면 직무관련성이 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먼저,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일원에 63억원을 투입해 '산막이 옛길'을 조성하면서 관광객 140만명이 다녀가는 등 긍정적 효과를 거뒀지만, 임 후보는 지난 2009년 주변의 3천600여㎡의 토지를 매입했다. 또한 임 후보 배우자 역시 인근에 5필지 5천여㎡에 달하는 토지를 지난 2011년 매입했다.

임 후보의 자녀들도 괴산지역 곳곳에서 부동산을 매입했다. 장남은 지난 2008년 괴산읍 서부리의 대지와 건물을 4천800여만원에 매입했고, 장녀는 지난 2013년 괴산읍 대덕리 토지를 4천600여만원에 사들였다.

임 후보의 군수 재임시 월급은 매월 일정하게 지급된 상태에서 새누리당은 부동산에 이어 예금 증가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후보와 가족들의 예금 증가 추이는 △2008년 1천500만원(후보 명의) △2010년 1천300만원(후보 명의) △2012년 5천700만원(후보 명의), 1억800만원(배우자 명의), 2천500만원(자녀 명의·변제 포함) △2013년 5천300만원(후보 명의), 7천700만원(배우자 명의) 등이다.

지난 2012~2013년 후보와 가족들의 예금이 폭증하면서 2년간 후보는 1억여원 이상 증가했고 배우자도 무려 1억 8천여만원 늘었다.

이에대해 임각수 후보는 본보 전화통화에서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공당인 새누리당의 치졸한 행태에 연민을 느낀다"며 "23일 또는 오눈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새누리당 충북도당을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후보는 이어 "아내가 서울에 갖고 있던 다가구 주택를 팔아서 청주에서 원룸(9평) 13채를 구입했고, 이 가운데 7채(14평)는 계약금과 중도금만 지급된 상태다"며 "8년동안 군수로 재직하면서 단 한차례도 공직선거법과 공직자윤리법에 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는데, 새누리당이 무소속 후보를 마치 탐관오리로 매도했다"고 반박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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