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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환경운동연대, 체전부지 청동기 유적 '원형 이전 보전'

  • 웹출고시간2015.02.11 18:40:43
  • 최종수정2015.02.11 18:40:43
오는2017년 충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과관련,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지에서 발굴된 '청동기 유적및 유물'에대해 그동안 '원형보전'을 주장하던 충북환경연대(대표박일선)가 '원형 이전복원'에대해 수용 입장을 보였다.

충북환경연대는 11일 '충주 청동기철기문화 관리방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 전문가 회의를 통해 수렴된 충주시의 입장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이번에 발견된 토기에 '무엇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소로리 볍씨'로 한금권이 동아시아 최초의 벼 재배지였음이 밝혀졌듯이 주변 토양에 대한 정밀분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청동유물이 나온 '적석목관묘'의 원형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원으로 이전·관리하는 것이 보다 체계적일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기회에 탄금대과 충주세무서 부지 등에서 발굴된 덩이쇠와 환두대도, 철모 등 지역출토 제철유물과 유적을 전시하는 '금속문화전시실'을 이 연구소 내에 설치해야 한다며 국세청도 관련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장자 머리가 동쪽을 향한 것은 태양숭배사상 연관성이 있고, 피장자 머리에 세형동검이 다섯 자루 놓여 있는 것과 중심 사상과의 관련성, 허리부분에 위치한 동경과 동과 각 1점, 발치부근 동모 3점 등 그 위치와 숫자의 의미에 대한 고고학적 해석을 넘어 민속학적 철학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국립박물관이 충남은 2곳, 경남 진주는 도청을 창원으로 준 대가로 국립박물관이 세워졌다면서 중원문화의 본고장이며 1908년 도청을 청주로 빼앗긴 충주에 국립박물관설립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이 번 기회에 국립중원문화재 연구소가 국립박물관으로 승격될 수있도록 지역 정치지도자들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립 한국교통대학교에 사학과 설립과 서울과 청주로 유출된 문화재의 지역환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앞으로도 충주시는 건축,디자인, 예술, 관광 등 각계 전문가들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애써서 시민이 주인인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연대는 11일 이같은 뜻을 문화재청과 문화재전문위원들에게 문서로 발송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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