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계 군인 2천700명 몰려온다… 충북 관광 진격하나

내달 2~11일 문경서 체육대회…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선수촌 마련
대회 기간 괴산유기농엑스포 등 굵직한 축제… 道, 관광상품 개발 분주

  • 웹출고시간2015.09.09 19:26:22
  • 최종수정2015.09.10 18:39:52
[충북일보] 괴산에 세계 각국의 군인 수천명이 몰려온다.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참가자들이다.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대회 조직위는 부족한 선수촌 규모를 고려해 선수단을 경북 문경과 영천·충북 괴산에 분산 배치했는데, 괴산에 입촌하는 선수단 규모가 전체 참가자 7천300여명(현재까지 확정 인원, 122개국)의 37%인 2천700명이나 된다.

이들은 열흘 간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 머물며 각종 경기에 출전하는 한편, 경기 일정이 없을 땐 지역 관광에 나설 예정이어서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충북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기간에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9월18일~10월11일)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9월16일~10월25일),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10월8일~10월10일) 등의 굵직한 축제가 있어 그 홍보 효과는 무엇보다 클 전망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충북도 역시 이 점을 간파하고 지역 관광상품 개발을 이미 마쳤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연계해 테마별로 구성된 4가지 관광코스를 마련했다. 경기가 없는 날에 관광을 마쳐야 하는 특성 상 모든 일정은 당일 코스로 정했다.

먼저 A코스는 '충북의 먹거리를 찾아서'란 테마 아래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증평인삼 쇼핑-청주 수암골벽화마을-청주육거리전통시장-현대백화점 충청점 쇼핑 등의 일정으로 꾸렸다.
B코스는 '축제와 한류문화 탐방'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청주 수암골벽화마을-청주육거리전통시장-청주공예비엔날레-증평인삼 쇼핑 순으로 동선을 짰다.

C코스의 테마는 '자연·문화와 와인체험'. 청남대-영동 와인코리아 견학 및 족욕 체험-난계국악체험촌 난타 체험-청주고인쇄박물관-화장품 쇼핑 등의 코스다.

마지막으로 D코스는 '제천문화와 한방티테라피'란 테마 아래 제천 한방티테라피(한방차 만들기 및 시음)-한방화장품 쇼핑-청풍문화재단지-충주호 관광선-단양 도담삼봉을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중식을 포함한 관광비용은 A코스 32달러, B코스 35달러, C코스 34달러, D코스 41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청풍문화재단지(좌)와 도담삼봉

전담 여행사와 관광버스, 가이드, 기념품 등의 준비를 모두 마친 충북도와 한국관광공사 측은 참가 선수들이 속속 들어오는 즉시 관광상품을 소개하며 모객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 관광항공과 임병락 팀장은 "세계군인체육대회 참가 선수들의 여가 시간을 활용, 대회 기간 충북을 열심히 알리겠다"며 "그동안 메르스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충북 관광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