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청, 보이스피싱 조직원 33명 추가 검거

단일 사건으로 최대 규모… 내국인 680명 22억원 피해

  • 웹출고시간2015.10.29 19:26:25
  • 최종수정2015.10.29 19:26:25
[충북일보] 속보= 19명의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구속한 충북경찰이 33명을 추가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29일자 3면>

충북지방경찰청은 29일 국내 유명캐피털 직원을 사칭해 전화사기(보이스피싱)로 수십억원을 챙긴 33명을 추가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중간 관리자 K(33)씨 등 2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L(27)씨 등 11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같은 조직원 19명도 구속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단일 사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중국 청도에 대출사기 사무실을 차려놓고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인 뒤 대출에 필요한 보증보험 가입비와 인지세·이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대출사기 수법으로 내국인 680명으로부터 받아 챙긴 돈만 22억원에 달했다.

경찰수사결과 K씨는 말투가 어눌한 조선족 등을 동원한 전화사기는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전남 순천과 광양지역 고향·대학 선후배들에게 큰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속여 보이스피싱 조직에 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대출 상담 매뉴얼을 만들어 일주일가량 보이스피싱 사전 연습을 한 뒤 정식 대출업체처럼 법무·심사팀 등 9단계로 역할도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내에 잠입한 것으로 확인된 총책 W(33)씨와 현재 중국에 머물며 대출사기 사무실을 운영 중인 나머지 일당 5명도 추적하고 있다.

/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