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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산단 뒤덮은 '은륜 물결'

녹색청원자전거행진 1천여명 참석 '성황'

  • 웹출고시간2009.05.03 19:50: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자전거 이용 촉진을 위해 본보가 주최하고 청원군 체육회가 주관한 '녹색 청원 자전거 대행진'이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2일 청원군 오창 호수공원에서 열렸다. 김재욱 청원군수를 비롯한 지역주요인사들과 주민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출발점을 나서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지난 2일 오창산업단지는 은륜(銀輪)의 물결로 넘쳐 흘렀다.

'녹색청원자전거대행진' 개최 장소인 오창산단내 호수공원 일대에는 오전 10시 본행사가 열리기도 전에 휴일을 즐기려는 주민들과 자전거축전 참가자들로 일찌감치 성황을 이뤘다.

헬밋에 고글까지 제대로 갖춘 동호인에서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앞세운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이었고, 젊은이 못지 않는 체력을 자랑하는 할아버지 레이서들도 눈에 띄었다.

본행사에 앞서 풍물단의 풍물놀이로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행사장은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이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본행사가 1천여명의 동호인, 주민,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재욱 청원군수는 "환경오염으로 지구는 사경을 헤맬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리고, 환경오염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저탄소 녹생성장의 패러다임인 자전거타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자전거 생활화와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군에서는 관련 기반시설 확충과 저변확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충회 청원군의회의장은 "자전거를 타면 건강도 챙길 수 있고, 환경오염도 예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군민들이 자전거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식행사가 끝나고 행사에 참석한 각계 인사와 동호인, 주민들이 호수공원을 출발해 오창산업단지 일대를 한바퀴 돌아 다시 출발지인 호수공원으로 돌아오는 자전거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거리에 나온 주민들은 퍼레이드단에게 손을 흔들어 환호했고, 퍼레이드단도 손을 들어 화답했다.

2시간동안 펼쳐진 자전거축전은 자전거경품 추첨과 화려한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변재일 국회의원, 김재욱 청원군수, 김충회 청원군의회의장, 박종갑 충북도의원, 김광철 청원군의원, 이명락 청원군의원, 김현상 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이상훈 충북일보 회장, 변근원 충북일보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서울을 출발한 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전국투어단은 3일 경남 창원에서 집결, 폐막식을 갖고 9일간의 레이스를 마무리한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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