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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자전거대회 이모저모

가족과 함께 건강페달 '씽씽~'

  • 웹출고시간2009.05.03 20:43: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청원군 자전거대회 이모저모'녹색청원자전거대행진'이 2일 청원군 오창호수공원 일원에서 주민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요인사를 비롯해 휴일을 맞은 가족단위 주민들이 대거 참석, 최근 자전거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민간·사회단체 등의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자전거 마니아들의 열성적인 모습은 '자전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궜다.

'녹색청원자전거대행진' 행사가 2일 청원군 오창호수공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자전거 경품추첨 과정에서 80대 노인들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가족단위 참가자 '인산인해'

○…이날 청원군과 증평군에서 동시에 열린 '녹색자전거대행진'에는 휴일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운집해 이색 분위기 연출.

특히 세발자전거 등을 타고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어른들과 함께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녹색자전거대행진 퍼레이드에 동참.

오창 아파트에 거주하는 김영희(여·34)씨는 "가족 4명 모두 이번 축전에 참가했다"며 "막내딸이 자전거 경품에 당첨돼 기쁨이 두 배"라고 미소.

또 김영옥(10·증평읍 신주공아파트)양은 "엄마의 권유로 언니와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마냥 신나는 모습.

무료 페이스페인팅 '인기'

○…'녹색청원자전거대행진'이 펼쳐진 오창호수공원 한 편에선 무료 페이스페인팅이 진행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

미용전문학원 '보떼아트쿨'에서 나온 학생들은 이날 아이들의 손과 얼굴에 '봄'에 맞는 예쁜 그림을 그려주는 등 분주.

주진만 원장은 "지역행사에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나오게 됐다"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흐뭇.

김호영(9)군은 "엄마, 아빠랑 같은 캐릭터 그림을 얼굴에 그리고 자전거를 타니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며 싱글벙글.

자전거경품권 1시간 만에 동나

○…100대의 자전거가 경품으로 걸린 오창호수공원 행사장에는 행사 시작 1시간30분 전인 8시30분께부터 모여든 주민들로 북적.

결국 이날 마련된 2천여장이 넘는 자전거경품권은 한 시간여 만에 동이 났는데.

이 때문에 행사시간에 맞춰 호수공원을 찾은 주민들은 떨어진 경품권에 아쉬운 발길을 돌리기도.

마지막 경품권은 받은 김모씨는 "나름 서둘러 나왔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먼저 나왔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놀란 표정.

80대 노인들께 자전거 선물

○…이날 자전거 경품행사의 추첨자로 나선 이명락 청원군의원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어려운 발걸음을 한 노인분들을 위해 "70대 이상 노인 5명에게 별도 추첨없이 자전거를 드리겠다"고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돌발발언을 하자 갑자기 모여든 20여명의 노인들로 한 때 추첨무대가 시끌벅적.

이에 행사 진행자는 "노인분들이 너무 많으니 80대 이상 노인 다섯분께 자전거를 선물하는 것으로 하고, 다른 분들은 형님들께 기분좋게 양보를 해달라"고 기지를 발휘.

그러나 70대 노인들이 무대를 내려간 후에도 남아있는 노인은 모두 6명.

결국 이 해프닝은 80대 노인 6명 모두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훈훈한 분위기로 상황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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