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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도 뭉치면 산다 - 사천동 공구상가·서문동 웨딩골목

자기색깔 명확… 나날이 성장

  • 웹출고시간2009.05.10 19:52: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002년 청주시 사천동 일대에 문을 연 청주사천산업용품상가사업조합. 이곳에는 현재 3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성업중이다.

1. 카테고리 상권의 경쟁력
2. 뜨고 있는 카테고리 상권
3. 지고 있는 카테고리 상권
4. 카테고리 상권 활성화 방안

청주지역의 대표적인 카테고리 상권으로는 단연 사천동 공구상가를 꼽을 수 있다.

지난 2002년 청주사천산업용품상가사업조합(이하 사천조합)을 시작으로 사천동 일대에 자리잡은 중소규모 공구상가 단지는 현재 중부권 최대 공구상가 단지로 자리잡고 있다.

충북은 지난 30여년간 청주 서문동을 중심으로 하나 둘 공구도매상가가 형성돼 도내 70% 이상을 조달해왔다.

그러나 급격한 도심화와 대전 등 인근 대도시에 전문 유통상가가 들어서며 90년대 중반부터 큰 타격을 입게된다.

이에 몇몇 상인들은 충북의 전문공구 유통상가 개발에 뜻을 같이 하고, 지난 2002년 사천동에 새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천조합은 현재 3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5~10년 중장기 계획을 세워 산업용품 기자재 쇼핑몰을 구성해 전자상거래를 실시하는 등 상권환경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사천조합은 준공 이래 해마다 70~80%의 매출신장을 올려 왔다.

오창덕 사천조합 이상장은 "극심한 내수불황을 겪고 있는 올해는 매출신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특화단지라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한 입주업체 공동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부터 유명한 한복집과 이불집 등이 밀집해 있던 서문동 일대는 최근 웨딩관련 업체들이 속속 가세하며 이른바 '웨딩골목'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30여개 이상의 웨딩관련업체가 입주해 있는 이곳은 소수 입주업체가 합동으로 골목내 소규모 타운을 조성하는 등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충북웨딩타운'은 이불, 한복, 폐백, 홈패션, 여행사, 금방 등 9개 웨딩관련 업체가 모여 '결혼준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몰이중이다.

신현식 충북웨딩타운 회장은 "관련업체의 밀집을 통한 선의의 경쟁이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이라는 경쟁력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 들어 매출이 다소 감소하기는 했지만 웨딩관련 업체가 지금도 속속 입주하는 등 새로운 특화거리로 그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밖에 청원군 남이면 17번 국도변에 조성된 혼수거리도 대표 카테고리 상권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996년 하나로가구점이 첫 입주한 이후 현재까지 200여개가 넘는 업소가 성업중인 이곳은 건축면적이 1만6천500㎡(5천평)에 달하는 초대형 가구단지가 들어설 정도로 그 몸집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전국 어느 곳에서도 1시간30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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