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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노동부장관 매그나칩 방문

"고용유지가 오히려 경쟁력 키울 것"

  • 웹출고시간2009.05.11 19:45: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김태훈 기자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11일 매그나칩반도체 청주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고용유지확산이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이 장관은 이날 "고용유지에 따른 기업의 부대비용이 많아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오히려 노사 간 신뢰와 애착이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한 면만 가지고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고용유지가 부대비용이 많아 최상의 결정은 아닐 수 있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사관계는 결국 인간관계로 전 직원이 일체를 이뤄 좋은 생산품을 만들어 낼 때 경쟁력을 갖고 발전해 고용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라며 "결국에는 매그나칩반도체와 같이 노사의 간극이 없이 민주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95만여명이 실업자로 50만여명이 실업급여를 수령했는데 고용유지지원금의 경우 실업급여 보다 지급액수는 적으나 20만명에 가까운 고용이 유지되고 있어 수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에서도 경영자의 열린 사고로 지속적인 신뢰를 쌓는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성근로자를 위한 정부차원의 탁아시설 설치 건의에 대해서는 "지금의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미래에서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해야 하지만 가장 문제가 육아 및 출산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정부도 장기적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우선 여성들의 취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필요분야 인력 훈련과 고용안정차원에서 출산과 육아휴직으로 인한 대체고용 장려금 지급을 활성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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